속에 입는 옷의 총칭. 속옷의 용도는 겨울의 방한용, 여름의 땀받이용, 옷의 자태를 우아하게 보이기 위한 맵시용, 내외법에 의하여 생겨난 내외용(內外用) 등이 있다. 우리 나라는 겨울의 추위를 막기 위한 속옷이 요구되어 방한용 위주로 발달하였다. 그러나 속옷에 관한 기록은 거의 없고, 다만 《삼국사기》 색복조(色服條)에 나오는 흥덕왕 때의 복식금제에서 그 편린을 찾아볼 수 있다. 여기에는 표의(表衣)ㆍ단의(短衣)ㆍ내의(內衣)ㆍ소상(表裳)ㆍ내상(內裳)이라는 말이 나온다. 표의를 두루마기로, 단의를 저고리로 볼 때 내의는 속옷으로 속저고리라고 할 것이며, 표상이 겉치마일 때 내상은 속치마라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속옷이 아주 다양해졌는데, 남자용으로는 상의인 속저고리 또는 속적삼, 하의인 잠방이가 있었다. 여자의 경우는 맵시용뿐만 아니라 내외용ㆍ땀받이용 등으로, 다른 민족복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 많은데 속적삼ㆍ가리개용 허리띠ㆍ다리속곳ㆍ속속곳ㆍ속바지(고쟁이)ㆍ대슘치마ㆍ무지기ㆍ너른바지 등이 있었다.(柳喜卿) #동# 내의 ㆍ 내복(內服) ㆍ 단의(單衣) ㆍ 설복(褻服) ㆍ 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