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씨에 달라붙은 흰 섬유질 물질. 표피세포가 연장된 것이다. 흰 광택이 나고 아주 부드럽고 가볍다. 탄력 및 장력이 풍부하고 흡수성ㆍ보온성이 있어 직물이나 그 밖의 많은 용도로 널리 쓰인다. 넓은 의미로는 옷감을 만드는 원료인 목화를 가리키고, 좁은 의미로는 옷솜ㆍ이불솜 등을 가리킨다. 문익점(文益漸)이 처음으로 목화씨를 들여온 이후 솜은 가난한 서민들에게 널리 사용되었다. 씨를 빼지 않은 목화를 실면(實綿)이라 하고, 씨를 뺀 것을 조면(繰綿)이라 한다. 섬모가 긴 것일수록 고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