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강 - 한국 무속의 사유체계Ⅰ

(1교시)

1. 무속신앙의 가치구조

1) 굿의 종류

• 집단굿: 굿의 원형

• 농어촌 어디서나 있었던 마을의 복 비는 행사: 용왕굿, 별신굿, 매기굿 등
• 부락제 - 별신굿: 탈춤의 발단이 됨

• 개인굿

• 1) 기복제(祈福祭): 재수굿 - 12거리
• 각 거리마다 기능 다른 신, 마지막 거리에 잡신 풀어 먹여 잡신 제거
• cf) 12거리 대감거리
• 재복(財福) - 뒷뜰 장독대
• 제석(帝釋)거리 - 수복(壽福) - 안방, 광: 경상도는 불교용어를 써서 세존굿이라고도 함
• 성조(成造)거리 - 집안 평안 (가택 수호) - 대청마루

• 2) 구병제(救病祭): 우환굿
• 3) 사령제(死靈祭): 진오기굿, 씨낌굿 - 12거리 + 진오기굿 → 놀이화 형태(배뱅이굿 등)
• 중부: 진오기굿, 상문(喪門)풀이
• 남부: 씨끔굿, 오구굿
• cf) 경남: 시체 앞에서 하는 굿 - 진오구굿 / 1년 뒤에 하는 굿 - 오구굿
       전남: 씨끔굿, 죽은 그 해 - 진씨끔굿
  ∴ 진 : 아직 마르지 않은, 죽은 지 얼마 안 되었다는 뜻
• cf) 오기, 오구: 동일 어원. 퉁그스어 orgi: 해가 지는 서방(西方),
       저승사자의 세계
• ⇒ 사령제의 경우일지라도 무속은 삶을 위한 것

2) 무속의 가치구조

• 부정탄 것 - 씻음
• 한 맺힌 것 - 풀어 줌
• 망령이 후손에 후환 끼칠까 두려워 달래서 저승 보내는 것
• 무속은 넓은 의미에서는 종교이지만 좁은 의미에서는 종교라고 보기 어려움.
• 무속의 세계: 이승과 저승의 이원론 -- 불교와 비슷
  - 이승 / 중음계(中陰界) / 명부(冥府)
  cf) 죽은 후 자연 생물로 환생한다고 보기도 함
       망령은 생전의 죄 아닌 원한에 의해 생김
• 신의 가호로 무병장수 복누림: 죽으면 편히 저승갈 뿐(불로장생 아님)

• 그러므로 낙천적 사생관
• 중요한 것은 지금-여기임관
• 철저히 생존 위한 가치구조

• 신의 영광 위해 아님 - 오직 인간 위해
• 인간 탄생은 신이 점지(三神)

• cf) 삼은 태(胎)로 보기도 함
  - 경상도에서는 태를 태우는 행위를 ‘삼불 놓는다’고 함
• 지극히 이승적ㆍ현세적ㆍ육체적
  cf) 내세적ㆍ영적ㆍ미래지향적 아님

• 현실의 통과의례(通過儀禮) 중시: 관혼상제
  cf) 혼인신고로는 만족 못함
       결혼 못하고 죽으면 악귀 됨
       따라서 사후 결혼시킴: 경상도에서는 허재이굿
• 신령과 개인이 수직 관계

• 폐단
  1) 사회적 윤리의식 결여 (부정부패 소지)
  → 물신 숭배 : 어떻게 버느냐 문제 안됨
  cf) 개 같이 벌어서 정승처럼 쓴다.
  2) 역사의식 결여: 신령의 조작이므로 인간 의지 불신
  3) 허례허식: 통과의례 성대히 → 생일, 환갑,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