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강 - 한국 유교의 사유체계Ⅱ

(2교시)

퇴계와 고봉(기대승(奇大升, 1527~1572). 호, 고봉(高峰). 어려서부터 재주가 특출하여 문학에 이름을 떨쳤을 뿐 아니라 독학으로 고금에 통달하여 31세 때 주자학에 정진함. 32세에 이황의 제자가 된 후, 그와 12년간 서한을 주고받으며 8년 동안 사단칠정을 주제로 논란을 편 편지는 유학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유명하다. 사칠이기론(四七理氣論)의 변론 후 이황은 고봉의 학식을 존중, 대등한 입장에서 대했는데 이 논변의 왕복서한은 <兩先生四七理氣往復說> 2권에 남아 있다.)의 4단7정 논쟁

• 퇴계가 53세로 서울 살 때 정지운(鄭之雲(1509~1561). 호, 秋巒. 조선 중기의 학자. 김안국, 김정국의 문하에서 성리학을 배움. <천명도설(天命圖說)>을 지어 조화의 理를 규명한 뒤, 이황을 만나 1553년 수정을 받았으며, 이것이 뒷날 사칠논쟁의 발단이 되었다.)의 천명도설에서 발단이 됨.
• 천명도설에 나오는 四端發於理 七情發於氣를 四端理之發 七情氣之發로 고쳐줌.
• 단은 맹자에 나오는 측은지심(인), 수오지심(의), 사양지심(예), 시비지심(지)임.
• 5성 : 인, 의, 예, 지, 신
• 7정은 예기에 나오는 喜怒哀樂愛惡欲(희노애락애오욕)임.

<중용>
喜怒哀樂之未發 謂之中 (감정이 아직 펼쳐지지 않은 상태를 ‘중’이라 하고,)
發而皆中節 謂之和 (펼쳐져서 모두 적당히 잘 드러난 것을 ‘화’라 한다. → 조화된 상태)
致中和 天地位焉 萬物育焉 ( ‘중’과 ‘화’가 이루어지면, 온 세상이 질서가 잡히고 온갖 만물이 제대로 자란다.)

• 4단은 항상 善이고 7정은 선일수도 있고 악일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