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강 - 한국 유교의 사유체계Ⅱ

(4교시)

율곡과 우계(김명석(金命錫) (1675~1762) 조선 후기 학자. 문학으로 일가를 이룸. 특히 시에서는 독보적 존재로 평가된다. 주요저서로 <우계집>이 있다.)의 인심도심논쟁

• 理氣之妙에서 理는 이념 또는 원리이며 기는 그것을 실현하는 현실임.
• 自然而然 天道也 : 자연은 필연법칙의 지배
  有爲而然 人道也 : 인간은 자연에 속하면서도 자신의 의지로 자유로워질 수 있음.
  → 인간은 자연의 한 부분이나, 자연의 必然 법칙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한다. (주체적인 부분. 能然)
  ⇒ 인간은 실천을 통해 자연의 필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주체적인 존재.
• 위의 법칙성을 인간에 적용하면 인심도심론(人心道心說. 유학의 심성론에서 心의 양면성에 관한 학설. <서경>의 기록에 따르면 이에 대한 문제가 나타난 것은 요순시대라고 한다. 주자에 의하면, 인심이란 대체로 인간의 신체적 기운에서 나타나는 것이요, 도심이란 선천적인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즉, 도심에 대해서는 선하다고 말할 수 있고, 인심에 대해서는 선한 경우와 악한 경우가 같이 있을 수 있는 것. <서경>에서는 ‘도심은 희미하다(道心惟微)’라 하고 ‘인심은 위태하다(人心惟危)’라 하였다.)이 이해됨
• 인심은 욕심 섞인 마음, 도심은 순수한 마음을 뜻함
• 우계는 퇴계의 입장에 서서 4단 - 리 - 선 - 도심, 7정 - 기 - 선 또는 악 - 인심
• 율곡은 인심과 도심 문제는 4단 7정 문제와 다른 시작과 끝의 문제로 봄
• 두 가지 경우가 가능
  1. 도심에서 시작하여 인심으로 끝나는 경우
  2. 인심에서 시작하여 도심으로 끝나는 경우
  
• 위의 법칙을 사회에 적용하면
  1. 창업 - 수성 - 쇠퇴
  2. 창업 - 수성 - 쇠퇴하기 시작할 때 更張이 가능
  
• 경장의 주체를 士林으로 봄(更張論 : 다시 발전해 나간다. 그 역할을 사림이 한다.)
• 퇴계가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고민했다면 율곡은 어떻게 고칠 것인가를 고민했음.
  ⇒ 율곡은 사회 개혁적 철학을 전개. 실학자는 아니나 실학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침. ‘고침의 철학’

• ※ 퇴계와 율곡의 차이
    퇴계-지킴의 철학 / 개인의 측면
    율곡-고침의 철학 / 사회적 측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