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몰년
: 1543~1590
- 국 가
: 일본
狩野永德 1543. 2. 16.~1590. 10. 12.
일본의 화가.
본명(本名)은 가노 구니노부(狩野州信).
도쿠가와 시대(德川時代, 1603~1867년, 에도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었던 가노파(狩野派, 중국적인 소재와 기법을 중시하는 일본의 회화 유파)의 제5대에 속하는 화가이며, 가노파의 미학적(美學的)인 기준을 확립한 가노 모토노부
(5)의 손자로, 교토(京都)에서 태어났으며, 이 곳에서 죽었다.
아즈치 모모야마 시대(安土桃山時代, 1573~1603년)의 최고 화가로, 당대(當代)의 병풍화 양식을 창시하였다.
금박(金箔) 바탕에 좀더 밝은 색깔과 보다 묵직한 검은 테두리선을 사용함으로써 가노 양식을 더욱 무게 있고 화려하게 발전시켰다.
새⋅동⋅물⋅나무⋅꽃⋅바위 등 자연에서 제재를 즐겨 선택하여 도안을 단순화하여 이를 성(城)이나 사원의 실내 장식에 쓰이는 큰 병풍이나 미닫이에 그렸다.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 1534~1582, 일본의 전국(戰國)⋅아즈치 시대(安土時代)의 무장(武將)]와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1536~1598, 일본의 무장이며 정치가)로부터 그림을 의뢰받았다.
아들 가노 미쓰노부(狩野光信)와 가노 다카노부(狩野孝信), 양자(養子) 가노 산라쿠
(6), 손자 가노 단유
(3)와 가노 나오노부
(2) 등을 비롯한 당대의 많은 화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작품으로 도쿄 궁내청(宮內廳)에 있는 [당사자도 병풍(唐獅子圖屛風)](1580년대, 6폭), 교토 덴큐인(天球院)에 있는 16개의 미닫이에 그린 풍경과 꽃 그림, 교토 난젠사(南禪寺) 벽에 그린 ‘효(孝)와 은둔의 귀감인 24시’에 대한 그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