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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은배(白殷培) -

- 생몰년 : 1820~?
- 국    가 : 한국


白殷培 1820(순조 20)~?

조선(朝鮮, 1392~1910)의 화가.

자(字)는 계성(季成), 호(號)는 임당(琳唐), 본관(本貫)은 임천(林川).

이윤민(李潤民)의 외손자로, 아버지는 종6품 아문(衙門)인 도화서(圖畫署) 화원(畫員) 백민환(白敏煥)이고, 백준환(白俊煥)의 조카이다. 백은배도 역시 도화서 화원으로,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에 이르렀다.

1852년에 철종(哲宗, 1831~1863, 조선의 제25대 왕. 재위 1849~1863) 어진(御眞)을, 1872년에는 고종(高宗, 1852~1919, 조선의 제26대 왕. 재위 1863~1907) 어진을 그렸다.

인물⋅산수(山水)⋅영모(翎毛, 새와 짐승 등을 소재로 그린 그림)를 잘 그렸는데, [강안기려도(江岸騎驢圖)](25.7×26.4cm, 서울 간송 미술관)⋅[대기도(對碁圖)]⋅[풍속화첩]⋅[해상군선도(海上群船圖)](서울 덕수궁 미술관) 등의 풍속화와 도석 인물화[道釋人物畫, 신선(神仙)이나 불교의 고승(高僧)⋅나한(羅漢) 등의 인물을 그린 그림. 道釋畫]를 통하여 김홍도(110)의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75세 때 백접병(白摺屛)에 산수⋅인물⋅영모 등의 그림을 그렸는데 필력(筆力)이 강건하고 섬세하였다. 인물과 의습(依褶)에서는 김홍도의 영향이 보이지만 배경의 나무와 바위 표현에서는 근대화된 면모를 보여 준다.

이 밖에 작품으로 [선도봉선도(仙桃奉仙圖)](서울 간송 미술관)⋅[주중희녀도(舟中戱女圖)]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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