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몰년 : 1761～1829
- 국    가 : 일본


酒井抱一 1761. 8. 1.～1829. 1. 3.

일본의 화가이며 시인.

본명(本名)은 사카이 다다나오(酒井忠因).

에도(江戶, 지금의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이 곳에서 죽었다.

봉건 영주(封建領主)를 형으로 둔 덕분에 폭넓은 예술적 소양을 닦을 수 있었다.

1797년에 건강상의 이유로 승려가 되어 니시혼간사(西本願寺)에 적(籍)을 두고 높은 지위에까지 올랐다.

1809년에는 에도의 네기시(根岸)에 은거하면서 재능 있는 예술 애호가로 활동하였다.

여러 유파(流派)의 거장(巨匠)들에게 그림을 배웠는데, 특히 오가타 고린(329)의 장식적 화풍(畫風)에 영향을 받고 그의 화풍을 부흥시켰다. 오가타 고린의 사망 100주기(週忌)를 기념하여 [고린햐쿠즈(光琳百圖)]⋅[오가타류랴쿠인후(尾形流略印譜)]를 펴냈다. 이 작품집들로 말미암아 고린의 예술은 사후(死後)에도 큰 영향력을 떨쳤다.

고전(古典)을 부흥시키는 데 이바지하였을 뿐 아니라 화가는 물론 하이쿠(俳句, 5⋅7⋅5의 3구 17자로 구성된 일본 고유의 짧은 시) 시인으로서도 이름을 떨쳤다.

병풍화(屛風畫)로 [가슈소즈(夏秋草圖)](도쿄 국립 박물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