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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순(陳淳) -

- 생몰년 : 1483~1544
- 국    가 : 중국


陳淳 1483~1544

중국 명(明)나라(1368~1644)의 화가.

자(字)는 도복(道復), 호(號)는 백양산인(白陽山人).

장쑤성(江蘇省) 창저우[長州, 지금의 우현(吳縣)]에서 태어났다.

문징명(181)의 제자였지만 나중에는 스승의 방식을 답습하지 않았다. 사의적(寫意的, 외형보다는 내면의 세계를 그린다는 뜻으로, 수묵화나 문인화가들이 이러한 경지를 추구하였다.)인 화초화에 뛰어났으며, 심주(285)의 영향을 받았다.

색은 담묵(淡墨)으로 옅게 사용하였으며, 그 풍격이 소탈하고 호탕하면서도 빼어나 화법(畫法)에서 새 기원(起源)을 이루었다.

중년부터는 산수화(山水畫)를 그리기 시작하여, 북송(北宋, 960~1126)의 미불(187)⋅미우인(191)과 원(元)나라(1271~1368)의 고극공(31)의 화풍(畫風)을 적절히 섞어 놓은 듯 발묵(潑墨)이 매우 힘찬 것이 고원(高遠)한 경지에 이르렀다.

작품으로 산수권(山水卷) [암화도(菴畫圖)]를 꼽을 수 있다. 화사(畫史)에서는 그의 화초도를 육치(陸治, 1496~1576)와 나란히 일컫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그를 최고로 치기도 한다. 나중에 서위(236)와 함께 ‘청등(靑藤)⋅백양(白陽)’이라고 불리었으며, 우창숴(357)⋅치바이스(581)도 그에 대하여 높이 평가하였다.

서예에도 뛰어나 행서(行書)와 초서(草書)가 이미 스승을 뛰어넘어 호탕하고 분방한 독자적인 풍격을 이루어, 막시룡(165)⋅왕세정(王世貞, 1526~1590, 중국 명나라의 문학자) 등에게 칭찬을 받았다. 뒷날 아들 진괄(陳括)이 그의 풍격을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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