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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종(徽宗) -

- 생몰년 : 1082~1135
- 국    가 : 중국


徽宗 1082~1135

중국 북송(北宋, 960~1126)의 제8대 황제(재위 1100~1125).

예술의 후원자이자 화가⋅서예가로, 정치를 멀리하고 문학파 미술에 탐닉하였다. 그의 화원(畫院)에서 일하는 화가들에게, 세밀한 표현 기법을 도입하여 있는 그대로의 색채와 형태로 대상을 묘사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오색 앵무(五色鸚鵡)](보스턴 미술관<The Museum of Fine Arts, Boston>) 등 화조(花鳥)를 대상으로 한 자신의 작품도 정확한 색채, 정밀한 표현, 완벽한 구성 등을 이루고 있는데, ‘수금체(廋金體)’로 알려진 우아한 서체(書體)로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였다.

또한 3세기부터 당시까지 황실에 전해지는 많은 주요 화가들의 전기(傳記)와 그림 목록을 뽑아 [선화화보(宣和畫譜)]를 편찬하도록 하였다(‘선화’는 휘종의 연호).

그의 재위 기간은 북송의 급격한 쇠퇴기였다. 황실에 도교(道敎)를 장려하고, 정원을 사치스럽게 꾸몄다. 황제가 총애하던 환관(宦官)들이 조정(朝廷)에서 유례 없이 막강한 실권을 장악하자, 보수파와 개혁파 간의 정치적 갈등은 계속되었다.

북쪽의 요(遼)나라(907~1125)가 세력을 뻗치며 위협하자, 만주[滿洲, 지금의 둥베이(東北)]의 여진족(女眞族)과 동맹을 맺었다. 요나라와의 전투에서 이기기는 하였으나, 여진족의 세력이 점차로 커지자 이에 두려움을 느껴, 1125년 아들 흠종(欽宗, 1100~1161, 중국 북송의 제9대 황제. 재위 1125~1127)에게 제위(帝位)를 물려주었다. 그러나 흠종이 제위에 오른 지 2년이 지나 1127년 여진족은 수도(首都) 카이펑(開封)을 점령하고 북송을 멸망시켰다.

휘종과 흠종은 북만주(北滿洲) 오국성(五國城)으로 끌려가 비참한 귀양살이 끝에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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