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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철(金秀哲) -

- 생몰년 : ?~?
- 국    가 : 한국


金秀哲 ?~?

조선(朝鮮, 1392~1910)의 화가.

자(字)는 사익(士益), 호(號)는 북산(北山), 본관(本貫)은 분성(盆城).

출신이나 생애 등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19세기 중엽에 활동하였던 중인(中人) 계층인 것으로 추측된다.

산수(山水)와 화초를 잘 그렸으며, 초기에는 정형화된 남종화(南宗畫)풍을 바탕으로 한 김정희(99)파 화풍(畫風)과 상통하는 면이 나타난다. 필치는 거칠고 간략하나 점과 선(線)을 자유자재로 구사(驅使)하고 담채(淡彩)를 써서 특이한 화풍을 보였다.

전기(510)⋅허유(608)와 같은 김정희파 화가들과 교유(交遊)가 있었으며, 김정희와 화평(畫評)을 통하여 그림 지도를 받기도 하였다. 김정희는 그의 [매우행인도(梅雨行人圖)]와 [풍림심유도(楓林尋幽圖)]에 대하여 ‘포치(布置)가 익숙하고 위치와 용필(用筆)은 좋으나, 착색이 세밀한 경지에 이르지 못하였다.’고 평하였다.

후기에는 대담한 생략과 청신한 설채(設彩)를 특징으로 하는 개성적인 화풍을 보여 준다. 이러한 이색적인 화풍은 윤제홍(387)의 회화 세계를 발전시킨 것으로 김창수(107)의 작품과 함께 조선 말기 화단(畫壇)의 새로운 동향을 대변(代辯)해 준다.

대표작 [계산적적도(溪山寂寂圖)](서울 국립 중앙 박물관)는 전기의 [설경산수도(雪景山水圖)]와 구도가 매우 유사하며, [송계한담도(松溪閑談圖)](44×33.1cm, 서울 간송 미술관)의 간결한 구도와 담채는 현대 수채화를 연상시켜 준다.

이 밖의 작품으로 [강산매림도(江山梅林圖)]⋅[계당납상도(溪堂納爽圖)]⋅[산사만종도(山寺晩鐘圖)]⋅[자양화도(紫陽花圖)](33.5×46.9cm, 일본 민예관<民藝館>)⋅[하경산수도(夏景山水圖)](경기도 용인 호암 미술관)⋅[화훼도(花卉圖)](29.1×127.9cm, 서울 국립 중앙 박물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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