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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브리티위스(Carel Fabritius) -

- 생몰년 : 1622~1654
- 국    가 : 네덜란드


이탈리아의 움브리아파(派)(Umbrian School) 화가.

본명(本名)은 니콜로 디 조반니 디 마시오(Niccolo di Giovanni di Massio).

1370년 이전에 이탈리아 중부 마르케(Marche) 지방 앙코나(Ancona) 주 교황령(敎皇領) 파브리아노(Fabriano)에서 태어났으며, 로마에서 죽었다.

몇 안 되는 그의 현존 작품은 이른바 ‘국제 고딕 양식(International Gothic Style)’의 뛰어난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전에 파브리아노의 산니콜로 성당(Basilica di San Nicolo, 지금은 베를린 달렘 미술관)에 있었던 그의 초기 작품은 북부 롬바르디아(Lombardia) 회화와 화풍(?風)이 유사한 점에서 그가 롬바르디아파(Scuola Lombardia)로부터 미술 교육을 받았음을 암시한다.

베네치아(Venezia)·브레시아(Brescia)·피렌체(Firenze)·시에나(Siena)·로마 등지를 떠돌아다니면서 제작 활동을 하였는데, 프랑스·네덜란드의 미니아튀르(mini- ature, 세밀화로 불리는 소형의 기교적인 회화) 영향을 받았다.

1409년 베네치아의 팔라초[palazzo, 중세 이탈리아의 도시 국가 시대에 세워진 정청(政廳)이나 귀족의 저택] 두칼레[Ducale, 도제 궁전(Doges’ Palace)]에 역사를 주제로 프레스코(fresco, 소석회에 모래를 섞은 모르타르를 벽면에 바르고 물기가 있는 동안 채색하여 완성하는 그림)를 그려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이 작업은 뒷날 그의 뒤를 이어 피사넬로(1102)가 마무리지었는데, 베네치아에서 착수한 프레스코 작업은 모두 피사넬로가 완성하였다.

1414~1419년에는 브레시아에서 판돌포 3세 말라테스타(Pandolfo Ⅲ Malatesta, 1369?~1427, 이탈리아의 용병 대장)를 위하여 일하였다.

대표작 <동방 박사들의 경배(Adoration of the Magi)> [<삼왕 예배(三王禮拜)>라고도 번역한다. 1423, 280×300cm,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는 피렌체의 산타트리니타 성당(Basilica di Santa Trinita)을 위하여 완성한 작품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우아한 인물들은 벨벳과 비단으로 만든 화려한 옷을 입고 있으며, 동방 박사들은 사자와 낙타 같은 이국적 짐승들을 돌보는 동양인 시종들을 거느리고 있다. 섬세한 선과 화려한 색채는 풍부한 이국 정서의 효과를 한층 높여 준다. 장식성이 돋보이는 이 작품의 우아하고 품위 있는 화풍은 15세기 피렌체 화가들에게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마사초(347)가 도입한 꾸밈없는 사실주의(寫實主義, realism)에 역행하는 힘으로 작용하였다.

성모상(聖母像)을 많이 그렸는데, 위엄 있는 의상을 하고 정원 뜨락에 앉아 있는 성모자(聖母子)를 그린 <콰라테시 다폭 제단화(Quaratesi Polyptych)>(1425, 런던 왕실 컬렉션의 중앙 패널 및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에 있는 날개 부분들)도 그 중 하나이다.

죽기 직전에 로마의 산조반니 인 라테라노 성당(Basilica di San Giovanni in Laterano)에서 마지막의 중요한 프레스코 연작(聯作)을 착수하였다.

피렌체파(Scuola Fiorentina)의 마솔리노(349)와 함께 르네상스의 과도기 화가로,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채, 고급스러운 자태의 특징은 최근에 이르러 재평가되고 있다.

이 밖의 작품으로 <보라의 성모(聖母)(Madonna of the Bora)>(밀라노 브레라 미술관)·<성모자(Madonna and Child)>·<이집트로의 피신(Flight into Egypt)>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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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동방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