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몰년 : 1312～1365
- 국    가 : 중국


柯九思 1312～1365

중국 원(元)나라(1271～1368)의 서화가(書畫家).

자(字)는 경중(敬仲), 호(號)는 단구생(丹邱生).

저장성(浙江省) 태주(台州) 선거(仙居)에서 태어났다.

문종(文宗, 1304~1332, 중국 원나라의 제13대 황제. 재위 1329～1332)이 즉위하기 전 잠저(潛邸) 시절부터 지우(知遇)를 받아 오다가, 문종이 즉위한 뒤에는 규장각(奎章閣)에 등용(登用), 감식(鑑識)의 재능이 있어 학사원(學士院) 감서박사(鑑書博士)가 되어 칙명(勅命)에 따라 규장각에 있는 법서(法書)와 명화(名畫)를 감정(鑑定)하였다.

문종이 죽은 뒤에는 장쑤성(江蘇省) 쑤저우(蘇州)에서 불우한 반생을 보냈다.

시문(詩文)에 능하였으며 서화에도 조예가 깊었고, 그림은 [만향고절(晩香高節)] 등 산수(山水)⋅화초⋅죽석(竹石)을 잘 그렸다.

당(唐)나라(618～907)의 전형적인 해서(楷書)의 필치를 받아들여, 원나라 초 서화의 천재 조맹부(539)류의 글씨를 잘 썼으며, 구양순(歐陽詢, 557～641, 중국 당나라의 서예가)⋅구양통(歐陽通, ?～691, 중국 당나라의 서예가) 부자(父子)의 서풍(書風)을 익혀서 힘차고 세련된 글씨를 썼다.

제자(題字)나 발문(跋文)을 많이 썼는데, 널리 알려진 [독고본란정서(獨孤本蘭亭序)](조맹부 13跋本)에도 그의 발문이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