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몰년 : ?~?
- 국 가 : 인도
Dasvant ?~?
인도(印度)의 화가.
16세기쯤 무굴 왕조[Mughul王朝, 16세기 전반에서 19세기 중엽까지 인도 지역을 통치한 이슬람 왕조(1526~1857)] 때 활동하였다.
악바르(Akbar, 1542~1605, 인도 무굴 제국의 제3대 황제. 재위 1556~1605. 무굴 제국의 사실상의 확립자) 황제의 궁정 사관(史官)이었던 아부 울 파즐 알라미(Abu-ul-Fazl ’Allami, 1551~1602, 인도의 장군이며 역사가)의 기록에 따르면 ‘당대(當代) 최고의 거장(巨匠)’으로 모든 화가들을 능가하였다고 한다.
생애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지만, 비천한 신분의 힌두교도였던 것 같다. 그를 눈여겨본 악바르 황제가 직접 페르시아(Persia)의 거장 아브드 웃 사마드(‘Abd us-Samad)에게 배울 수 있도록 주선하여 주었다.
현재 그의 서명(署名)이 남아 있는 작품은 세밀화 몇 점에 불과한데, 대부분 인도 북서부 파키스탄과의 국경에 접하는 라자스탄(Rajasthan)주 자이푸르(Jaipur) 지방의 [라즘 나메(Razm-nāmeh)](인도의 [마하바라타(Mahābhārata)] 서사시를 가리키는 페르시아어)를 그린 것으로, 도안은 다스반트가 하였지만 색칠은 동료들이 하였다.
미국 북동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Cleveland)에 있는 클리블랜드 미술관(Cleveland Museum of Art, Ohio)의 [투티 나메(Tūtī-nāmeh, <앵무새의 책(Parrot Book)>] 사본(寫本)에 있는 세밀화만이 직접 그린 유일한 작품이다. 남아 있는 작품은 몇 점 되지 않지만 그의 명성이 대단하였음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정신이 불안정하였으며, 광기(狂氣)가 발작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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