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몰년 : 1923～1995
- 국    가 : 한국


文信 1923～1995. 5. 24.

한국의 화가이며 조각가.

경상 남도 마산(馬山)에서 태어났다.

16세 때 일본에 가서 니혼 미술 학교(日本美術學校) 양화과(洋畫科)에서 공부하였다.

광복된 뒤에 귀국하여 자연을 주제로 한 구상(具象) 계열의 그림을 그렸으나, 1950년대에 와서 형상의 분할과 재구성을 보이며 거친 마티에르(matière, 패널⋅캔버스⋅종이, 그 밖에 재질에 따라 변화를 주는 회화 기법)가 강조되는 추상화(抽象畫)로 옮겨 갔다.

1961년 프랑스로 가서 조각을 공부하고, 1960년대 후반부터 시머트리(symmetry, 좌우의 균형, 좌우 대칭, 부분과 부분, 부분과 전체의 조화가 취해져 있는 것.)로 프랑스 화단(畫壇)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시머트리는 좌우 균형의 정확성을 제거하여 미묘한 편차(編差)를 수용하고 있다.

1980년 귀국하였고, 1994년 고향 마산에 그의 이름을 딴 ‘문신 미술관’을 지었다.

초기 작품으로 [노을](1946년)⋅[닭장](1950년) 등이 있으며, 시머트리 작품으로 [삼체(三體)](1971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