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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청(文淸) -

- 생몰년 : ?~?
- 국    가 : 한국


文淸 ?~?

조선(朝鮮, 1392~1910)의 화가로 추정되는 인물.

15세기 중엽에 활동하였는데, 그 당시 한⋅일 간의 회화 관계 규명에 중요한 화가로, 일본의 선종(禪宗) 화가일 것이라는 출신과 국적(國籍)에 대하여 논란이 있어 왔으나, 남아 있는 작품의 화풍(畫風)으로 보아 조선인으로 일본에 가서 교토(京都)의 선종 사원 다이토쿠사(大德寺)를 중심으로 그 곳 화단(畫壇)에 영향을 끼친 인물로 추정된다.

17세기 말부터 20세기 후반까지 일본 선종의 창시자 다이코 조세쓰(135)와 구별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날 다이코 조세쓰는 다이토쿠사의 승려로, 역시 다이토쿠사에 있었던 승려 화가 슈분(264)의 스승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도인(圖印)이 찍힌 작품은 산수화(山水畫)와 인물화로 크게 나뉘며, 산수화는 안견파(安堅派) 화풍과 관련 있어 한국적인 경향이 강한 것과 조선 초기 회화의 영향을 부분적으로 보이면서 마하파(馬夏派) 화풍을 따라 일본적으로 다듬어진 두 가지 화풍으로 분류된다.

그 중 첫 번째 부류에 드는 [누각산수도(樓閣山水圖)](42.7×31.5cm, 서울 국립 중앙 박물관)⋅[동정추월도(洞庭秋月圖)]⋅[쌍폭]⋅[연사모종도(煙寺暮鐘圖)] 등에는 구도, 산형(山形), 강한 애조(哀調)를 지닌 필묵법(筆墨法) 등 조선 초기 산수화의 특색이 짙게 나타나 있다.

두 번째 범주에 드는 작품으로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미술관(The Museum of Fine Arts, Boston)에 있는 [산수도]와 일본 마사키 미술관(正木美術館)의 [산수도]가 있다.

대표적인 인물화로 일본인들이 유이마 고지(維摩居士)라고 부르는 인도(印度)의 전설적인 현인(賢人) 비말라키르티[Vimalakirti, 유마기쓰(維摩詰)]를 그린 수묵화(水墨畫) [유마거사상(維摩居士像)](1457년, 나라 야마토 분카간<大和文華館, 奈良縣>), 불교의 전설적인 세 명의 승려를 그린 수묵 선화(禪畫) [호계삼소도(虎溪三笑圖)]가 있다. 이 밖에 다이토쿠사와 관계 있는 두 승려의 공식 초상화가 두 점 있는데, 1450년쯤에 그려졌으며 이 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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