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몰년
: ?~1629
- 국 가
: 중국
米萬鍾 ?~1629
중국 명(明)나라(1368~1644)의 서화가(書畫家).
자(字)는 중조(仲詔), 호(號)는 우석(友石)⋅석은(石隱).
베이징(北京)에서 태어났다.
1595년 진사시(進士試)에 급제(及第), 여러 벼슬을 지내다가 장시성(江西省) 안찰사(按察使)가 되었다.
한때 위충현(魏忠賢, ?~1627, 중국 명나라의 환관)에 의하여 벼슬을 박탈당하였으나, 숭정제[崇禎帝, 1610~1644, 중국 명나라의 제17대 황제. 의종(毅宗). 재위 1627~1644]가 즉위한 뒤에는 다시 태복소경(太僕少卿)에 보임되었다.
젊은 시절부터 문장한묵(文章翰墨)으로 이름이 알려졌는데, 글씨는 북송(北宋, 960~1126)의 미불
(187)의 서법에 따랐고, 행초(行草)에서 그 진가(眞價)를 발휘하여 문인화가(文人畫家) 동기창
(153)과 함께 ‘남동북미(南董北米)’의 칭호를 들었으며, 동기창⋅장서도
(496)⋅형동(邢愼, 1551~1612, 중국 명나라의 서예가)과 나란히 ‘명말 4대가(明末四大家)’로 불리었다.
그림은 산수(山水)와 화초에 뛰어났는데, 작품으로 [제화칠언절구축(題畫七言絶句軸)]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금사(琴史)]⋅[역의(易義)]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