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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고석(朴古石) -

- 생몰년 : 1917~2002
- 국    가 : 한국


朴古石 1917. 2. 25.~2002. 5. 23.

한국의 화가.

독실한 그리스도교 집안의 4형제 중 막내로, 평양(平壤)에서 태어났다.

숭실 중학교(崇實中學校)를 거쳐, 1935년 니혼 대학교(日本大學校) 예술학과에 입학하여 일본 화가들과 함께 격조전(格調展)을 열어 3차례에 걸쳐 참가하였다.

1943년 도쿄에서 최초의 개인전을 열었고, 만화 영화를 제작하였다.

광복된 뒤 1946년 서울 타임스사에서 문화부 기자로 일하면서 배화 여자 고등 학교(培花女子高等學校) 교사로 근무하였고, 같은 해 8⋅15 경축 미술 전람회에서 [바닷가 인물]을 출품하여 특선을 차지하였다.

6⋅25 전쟁 중 1951년 부산(釜山)으로 피난하여 부산 공업 고등 학교(釜山工業高等學校) 미술 교사로 근무하면서 현대 한국 회화전⋅종군(從軍) 작가전 등에 출품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1952년 피난지인 부산에서 손응성(257)⋅이봉상(414)⋅이중섭(467)⋅한묵(韓黙, 1914~, 한국의 추상화가) 등과 기조전(其潮展) 창립 동인전을 열었다. 이 무렵 그의 작품은 야수파(野獸派, fauvisme<Wild Beasts>)⋅표현주의(表現主義, expressionismus) 경향이 짙었다. [범일동 풍경](1951년)에서는 거칠고 굵은 윤곽선을 사용하여 피난 시절의 암울한 모습을 나타냈고, [가족](1953년)⋅[소녀](1953년)에서도 재질감(材質感)을 살린 붓질과 단색 또는 중복된 색면을 통하여 표현주의적인 화면을 보여 주었다.

1957년 4월 유영국(372)⋅이규상(397)⋅한묵⋅황염수(黃廉秀, 1918~, 한국의 서양화가)⋅황유엽(626) 등과 함께 모던 아트 협회를 창립하여 1961년까지 연 6차례 참가하였다. 모던 아트 협회전에 참가할 때의 현대 미술에 대한 관심은 [탑](1958년)⋅[비 온 뒤](1961년)⋅[소](1961년)에서 볼 수 있듯이 화면을 대담하게 구획하고 굵고 짙은 색면으로 처리하는 추상적 경향으로 나타났다.

그 뒤 10여 년 동안 작품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다가 1970년대에 들어와서 도봉산(道峰山)⋅설악산(雪嶽山) 등의 산을 주제로 하여 두터운 재질감이 주는 물질적 응집력과 강렬한 색채의 대비와 조화를 추구하는 독자적인 화풍을 형성하였다.

1984년 문화 예술상, 1987년 은관(銀冠) 문화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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