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몰년
: 1906~1979
- 국 가
: 한국
白潤文 1906~1979
한국의 화가.
호(號)는 향당(香塘), 본관(本貫)은 임천(林川).
서울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의 팔촌 백은배
(213)가 조선(朝鮮, 1392~1910) 말기 종6품 아문(衙門)인 도화서(圖畫署) 화원(畫員)이었고, 할아버지의 둘째 형 백희배(白禧培)도 산수화(山水畫)에 뛰어난 화가였으므로, 이러한 가풍(家風)을 이어받아 어려서부터 그림에 소질을 보였다.
20세 때 김은호
(92)의 문하생(門下生)이 되어 김은호의 화실(畫室) 낙청헌(絡靑軒)에서 그림 지도를 받았다.
우리 나라 최초로 1918년 창립된 순수 근대 미술 동인회(同人會)인 서화 협회(書畫協會) 회원으로 서화 협회 전람회(協展)에 출품하였다.
조선 미술 전람회(鮮展)에는 1927년 제6회부터 인물⋅꽃⋅새 등을 소재로 한 채색화를 출품하여 모두 8차례의 입선과 4차례의 특선을 하였다. 또한 김은호의 제자들이 만든 후소회(後素會)의 발기인(發起人)이 되어 이 모임의 핵심 인물로 후소회 연례전에 참가하였다.
1940년 기억 상실증으로 35년 동안 투병 생활을 한 뒤, 1977년 기적적으로 정상을 되찾아 1978년 개인전을 가졌다.
작품으로 [건곤일척(乾坤一擲)](1939년)⋅[가두소견(街頭所見)](1940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