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몰년 : ?～?
- 국    가 : 한국


卞持淳 ?～?

조선(朝鮮, 1392～1910)의 문인화가(文人畫家).

호(號)는 해부(海夫)⋅옥해도인(玉海道人)⋅남석(南石).

가계(家系)나 교유(交遊) 관계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그가 홍길주(洪吉周, 조선의 문신이며 학자)의 [항해집(抗瀣集)]에 시고(詩稿)를 가져오자 홍길주가 머리말을 써 주었다는 내용이 언급되어 있어, 그의 활동 연대(年代)는 19세기 전반으로 짐작된다.

작품을 통하여 개성이 강하고 독특한 서체(書體)의 초서(草書)와 예서(隸書)에 능하였음을 알 수 있다.

대폭(大幅)보다는 편화(片畫)를 즐겼고, 소폭이 더 뛰어났는데, 사군자(四君子)⋅산수화(山水畫)⋅지두화[指頭畫, 손바닥이나 손가락에 물감을 묻혀서 그린 그림. 지화(指畫)]⋅화조화(花鳥畫) 등 다양한 소재와 대담한 구도, 활달한 필치와 담백한 화면 처리가 돋보인다.

수지법(樹枝法)이나 구도 등에서 김홍도(110)풍이며, 작품으로 [관폭도(觀瀑圖)]⋅[쌍청도(雙淸圖)]가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