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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종하(卞鍾夏) -

- 생몰년 : 1926~2000
- 국    가 : 한국


卞鍾夏 1926. 7. 28.~2000. 7. 29.

한국의 서양화가.

대구(大邱)에서 태어났다.

광복 직전 만주(滿洲)에 있는 신경 미술원(新京美術院)에서 공부하였는데, 신경 미술원에서는 당시 러시아 화가들의 재료에 대한 완벽한 태도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광복이 되자 귀국하여 1955년 제4회 대한 민국 미술 전람회(國展)에 출품하여 부통령상을 받은 것을 비롯하여 이어 제5회(1956년)⋅제6회(1957년)⋅제7회(1958년) 거듭 출품하였다.

홍익 대학교(弘益大學校)와 수도 여자 사범 대학교(首都女子師範大學校, 지금의 세종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던 중 프랑스로 가서 파리 몽파르나스(Montparnasse) 가까이에 있는 아카데미 드 라 그랑드 쇼미에르(Académie de la Grande Chaumière)에서 공부하였다.

프랑스에서 공부하는 동안 르네 드루앵(René Derouin, 1936~, 캐나다의 화가이며 미술 비평가⋅시인)을 만나 그의 예술 생애에 큰 전환을 이루었다. 이 만남 이후 런던의 폴라 쿠퍼 갤러리(Paula Cooper Gallery)⋅파리 시립 미술관(Muse d’art Moderne de la Ville de Paris) 등에 초대 출품하였으며, 독일⋅프랑스 교류전에 프랑스 대표 작가로 선정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이 무렵의 대표작으로 일그러진 인물상을 해학적으로 표현하여 특유의 서정 문학적 연상(聯想)을 불러일으키는 연작(聯作) [우화(寓話)]와 마대(麻袋)에 그린 유화(油畫) [돈키호테(Don Quixote)](1969년, 86×86cm, 경기도 용인 호암 미술관) 등을 들 수 있다.

귀국한 뒤에는 한국 사회에 대한 풍자적인 작업을 하였다. 귀국한 지 10년 만에 현대 화랑(現代畫廊)에서 가진 개인전(1975년 10월 15일~23일)에서는 연작 [어떤 탄생]을 통하여 만화⋅야생초⋅십장생(十長生) 등과 새를 함께 표현하였다. 요철(凹凸) 위에 마포(麻布)를 입히고 색칠을 하는 등의 새로운 기법과, 인물⋅자연물의 한국적 이미지에 대한 탐구를 통하여 담백하고 세련된 미적(美的) 특징을 갖는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였다.

유화⋅부조(浮彫)⋅도예(陶藝) 작품을 통하여 시적(詩的)인 정서와 한국적인 이미지의 결합을 추구한 화가로 평가되고 있다.

작품으로 투병 생활 속에서 제작한 [감자꽃과 태초의 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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