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몰년 : ?~?
- 국 가 : 중국
孫位 ?~?
중국 당(唐)나라(618~907)의 화가.
동월(東越)에서 태어났다.
희종(僖宗, 862~888, 중국 당나라의 제18대 황제. 재위 873~888)이 황소(黃巢, ?~884, 중국 당나라의 반란 지도자)의 공격을 피하여 쓰촨성(四川省) 수저우[蜀州, 지금의 청뚜(成都)]로 갈 때 호종(護從)하여 그 곳의 몇몇 절에 벽화를 그렸다.
그가 그린 천왕상(天王像)은 생동감이 넘쳐 소리가 들리는 듯하고, 송석묵죽(松石墨竹)은 필치가 정묘하면서도 웅장한 기상이 뛰어나 있었다.
장남본(張南本)을 ‘화화(畫火)의 묘수(妙手)’라고 일컫는 데 대하여 그를 ‘화수(畫水)의 명인(名人)’이라고 하였으며, 광괴(狂怪)한 필력(筆力)으로 격동의 세(勢)를 표현하는 것을 장기(長技)로 삼았다.
[익주 명화록(益州名畫錄)]은 간략한 묘사로 형체가 구비되고 물체가 자연스럽게 그려진 것을 ‘일격(逸格)’으로 쳤는데, 그 일격으로 손꼽힌 것은 손위 한 사람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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