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몰년
: ?~1444/1448
- 국 가
: 일본
周文 ?~1444/1448
일본의 승려이며 화가.
덴쇼 슈분(天章周文)이라고도 한다.
오미구니[近江國, 지금의 혼슈(本州) 중서부 시가현(滋賀縣)]에서 태어났으며, 교토(京都)에서 죽었다.
교토의 쇼코쿠사(相國寺)에 들어갔는데, 이 절은 일본 선종(禪宗)의 창시자이며 슈분의 스승인 다이코 조세쓰
(135)와, 나중에 슈분의 가장 훌륭한 제자가 된 셋슈
(246)의 본거지였다.
1403년쯤 직업 화가가 되었으며, 그 해 조선(朝鮮, 1392~1910)으로 갔다. 이듬해 귀국한 뒤에는 아시카가 바쿠후(足利幕府, 1338~1573년)가 임명한 궁정(宮廷) 화가로서 그림에 관한 일을 관장하였다.
일본의 수묵화(水墨畫)를 공식적인 회화 양식으로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하였다. 중국의 화법(畫法)을 따르는 초기 수묵화가들과, 철저히 일본식 화법으로 소재를 다루는 그의 제자들로 이루어진 후기의 수묵화가들 사이의 과도기적 단계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작품으로 [지쿠사이도쿠쇼즈(竹齋讀書圖)](도쿄 국립 박물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