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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해(梁楷) -

- 생몰년 : 1140?~1210?
- 국    가 : 중국


梁楷 1140?~1210?

중국 남송(南宋, 1127~1279)의 화가.

산둥성(山東省) 동평(東平)에서 태어났다.

영종[寧宗, 1168~1224, 중국 남송의 제4대 황제. 공황제(恭皇帝). 재위 1194/1195~1224/1225) 때인 1201~1205년에 화원(畫院) 대조(待詔)가 되어 금대(金帶)를 하사(下賜)받았으나 차지 않고 원내(院內)에 방치하였으며, 스스로 ‘양풍자(梁風子)’라고 일컬어 재야(在野)의 도사(道士)들과 교유(交遊)하였다.

선승(禪僧)들과의 교유에서 표일(飄逸)하고 날카로운 감필체(減筆體, 형식적인 면을 극도로 생략하고 붓놀림을 되도록 줄여 최소한의 선으로 그어 나간 함축적인 표현 양식)의 수묵화풍(水墨畫風)을 창안하였으며, 도석 인물화[道釋人物畫, 신선(神仙)이나 불교의 고승(高僧)⋅나한(羅漢) 등의 인물을 그린 그림, 道釋畫]로서의 세밀한 필법(筆法)의 그림도 있다.

그의 정묘한 필치를 보고 원인(院人)으로서 경복(敬服)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으나, 세상에 전해지는 그림은 간략한 감필체의 것이 많았다.

서로 대립되는 두 가지 화풍(畫風) 중 정묘한 체(體)는 [설경산수도(雪景山水圖)](50×111cm, 도쿄 국립 박물관)나 [출산석가도(出山釋迦圖)]를 가리키고, 감필체의 것은 [이백음행도(李白吟行圖)](도쿄 국립 박물관)나 [조사절죽도(祖師截竹圖)]가 해당된다.

‘먹을 아낌이 돈을 아낌과 같다.’고 일컬어진 그의 감필체는 [까마귀 두 마리와 수양버들](베이징 국립 구궁 박물관<北京國立古宮博物館>)⋅[발묵선인도(潑墨仙人圖)](27.7×48.7cm, 타이베이 국립 구궁 박물관<臺北國立古宮博物館>)와 같이 백묘(白描, 엷고 흐릿한 곳이 없이 먹으로 선만을 그리는 동양화 화법)와 수묵이 합체(合體)하여 성립된 묘사이지만, 면밀한 묘사나 감필체가 모두 날카로운 필치와 엄격한 표현을 생명으로 하여, 전혀 상반된 필법을 통하여 자연의 진실상(眞實相)에 육박하고 있다.

그의 감필묘(減筆描)를 전수한 화가로는 제자 이확(李確)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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