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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몽룡(魚夢龍) -

- 생몰년 : 1566~?
- 국    가 : 한국


魚夢龍 1566(명종 21)~?

조선(朝鮮, 1392~1910)의 화가.

자(字)는 견보(見甫), 호(號)는 설곡(雪谷)⋅설천(雪川), 본관(本貫)은 함종(咸從).

할아버지는 판서(判書) 어계선(魚季瑄, 1502~1579, 조선의 문신), 아버지는 군수(郡守) 어운해(魚雲海, 1536~1585, 조선의 문신이며 학자)이다.

1604년(선조 37년) 충청도 진천(鎭川)과 전의(全義) 현감(縣監)을 지냈다.

묵매(墨梅, 수묵화의 매화)를 잘 그렸는데, 가지와 꽃 등은 담묵(淡墨)으로 꽃술⋅포(苞)⋅이끼 등을 점철(點綴)하는 특이한 솜씨는 이정(458)의 묵죽(墨竹), 황집중(632)의 묵포도(墨葡萄)와 함께 ‘삼절(三絶)’로 일컬어졌다.

그의 묵매는 부러진 굵은 가지와 새로 돋아난 곧고 가는 어린 가지를 대조시켜 묘사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매화 가지들이 하늘을 향하여 곧게 솟아 있는 구도와 부러진 굵은 가지를 비백(飛白, 먹을 적게 하여 붓자국에 흰 잔줄이 생기게 하는 기법. 필획을 그어 나갈 때 빠른 속도와 경쾌함으로 흰 부분이 남게 되며, 다시 필획이 이어지는 화법)으로 처리한 단촐한 형태, 가지 주변에 크고 짙은 점을 찍어 강조한 점 및 고담한 분위기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특징은 조선 초기 묵매의 전통을 바탕으로 형성한 것으로, 그 뒤 조속(544)⋅허목(許穆, 1595~1682, 조선의 학자이며 문신)⋅오달제(吳達濟, 1609~1637, 조선의 문신. ‘3학사’의 한 사람)⋅조지운(552) 등에게 이어져 조선 중기 묵매의 한 전형(典型)을 이루었다.

작품으로 [묵매도(黑梅圖)](서울 간송 미술관)⋅[월매도(月梅圖)](53.6×119.4cm, 서울 국립 중앙 박물관)⋅[흑매도(黑梅圖)]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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