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몰년 : 600?～673
- 국    가 : 중국


閻立本 600?～673

중국 당(唐)나라(618～907)의 화가.

아버지 염비(閻毗), 형 염입덕(閻立德, ?～656) 등과 함께 화가인 동시에 궁정(宮廷)의 종합적인 기술을 취급한 관리(官吏)였다.

정무(政務)에도 밝아 태종(太宗, 600～649, 중국 당나라의 실질적인 창건자이며 제2대 황제. 재위 626～649)에게 등용(登用)되어 정치가로서도 성공하였고, 668년 우상(右相, 宰相)이 되었다.

기술 관계에서는 궁정의 의복을 제작⋅장식하는 것을 비롯하여, 궁전⋅능묘(陵墓)⋅운하(運河)의 건축⋅조영에도 참여하였다.

불교와 도교(道敎)를 주제로 한 그림을 그렸으며, 엄격히 절제된 선(線)과 색채의 한정된 사용을 통하여 정교하고 치밀한 인물화를 그렸는데, 황제를 비롯한 여러 계층의 다양한 주문을 받았다.

그가 그렸다고 전해지는 [역대 제왕도권(歷代帝王圖卷)](보스턴 미술관<The Museum of Fine Arts, Boston>)은 당나라 이전 800년 동안의 황제를 골라 그린 것으로, 마지막 7개의 초상화가 진품이고 처음의 6개는 모사품(模寫品)이다.

이 밖의 작품으로 [능운각 공신 24인도(凌雲閣功臣二十四人圖)]⋅[외국도(外國圖)]⋅[진왕부 18학사도(秦王府十八學士圖)]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