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몰년 : 1745～1820
- 국    가 : 일본


浦上玉堂 1745～1820. 10. 10.

일본의 화가이며 음악가.

효우에몬(兵右衛門)이라고도 한다.

혼슈(本州) 서부 오카야마현(岡山縣)의 영주(領主) 이케다(池田)의 한 가신(家臣)의 아들로, 오카야마현 비젠(備前)에서 태어났으며, 교토(京都)에서 죽었다.

어려서부터 칠현금(七玄琴, 고대 중국에서 사용한 현악기로, 거문고의 원조) 교습을 받았으며, 나중에 가신이 된 뒤에도 음악 연습을 계속하였다. 유학(儒學)도 공부하였고, 학구적이며 문예와 관련된 주제에 역점을 두는 중국의 남종화(南宗畫)를 연구하였다.

1795년 갑자기 가신의 자리에서 물러나 일본의 여러 지역을 떠돌아다니다가, 에도(江戶, 지금의 도쿄)에 정착하여 궁정(宮廷) 음악인 아악(雅樂)을 부활시키는 데 이바지하였다.

독학(獨學)으로 미술 공부를 하였지만 일류 화가가 되었으며, 남종화의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을 정도로 재능이 있었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예민한 감수성을 갖고 있어, 자연 경관을 사실적(寫實的)으로 묘사하였다.

작품으로 [늙은 낚시꾼이 있는 정경](1811년쯤)⋅[도운시세쓰즈(東雲篩雪圖)]가 있으며, 미국 북동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미술관(The Cleveland Museum of Art, Ohio)에 남화(南畫) 족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