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몰년
: 1434~1530
- 국 가
: 일본
狩野正信 1434~1530
일본의 화가.
교토(京都)에서 죽었다.
300여 년 동안 ‘일본화(日本化)’된 중국 화법(畫法)으로 도쿠가와 시대(德川時代, 1603~1867년, 에도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었던 가노파(狩野派, 중국적인 소재와 기법을 중시하는 일본의 회화 유파)의 시조(始祖)이다.
가노파를 창시한 인물은 무사(武士, 사무라이) 출신의 아마추어 화가인 아버지 가노 가게노부(狩野景信)였지만 가노파의 첫 대(代)로 공인(公認)되었으며, 아들 가노 모토노부
(5), 그의 손자 가노 에이토쿠
(7), 그의 양자(養子) 가노 산라쿠
(6)와 손자 가노 단유
(3)와 가노 나오노부
(2)로 이어졌다.
일본 선종(禪宗)의 창시자 다이코 조세쓰
(135)의 제자이며 승려 화가인 슈분
(264)에게 영향을 받아 중국풍의 수묵화(水墨畫)를 그렸다. 슈분의 화풍(畫風)으로 고승(高僧)⋅보살 등의 인물화를 그려서 명성을 얻었지만 이 그림들은 전하지 않는다. 그러나 슈분과는 달리 승려가 아니었기 때문에, 선종의 신비주의(神祕主義, mysticism)를 나타내는 희미한 테두리 선(線)과 옅은 붓칠 대신 일본 고유의 보다 세밀한 화법으로 형상을 묘사하였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그림 중에는 [주무숙애련도(周茂叔愛蓮圖)](도쿄 나카무라가<中村家>)와 [죽석백학도 병풍(竹石白鶴圖屛風)](교토 신주암<眞珠庵>)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