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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노 모리노부(狩野守信) -

일본의 화가.

교토(京都)에서 태어났으며, 에도(江戶, 지금의 도쿄)에서 죽었다.

도쿠가와 시대(德川時代, 1603~1867, 에도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었던 가노파(狩野派, 중국적인 소재와 기법을 중시하는 일본의 회화 유파)의 화가로, 고조부(高祖父) 가노 모토노부(5)·할아버지 가노 에이도쿠(7)와 함께 ‘가노파의 3대 화가’로 일컬어지며, 가노 나오노부(2)는 아우이다.

유교(儒敎)의 윤리적 가르침을 구현한 역사적 인물을 다루는 등 제재 선택 면에서 보수적이었으며, 초기 가노파의 차분한 색조와 구도를 사용하였는데, 이는 후기 가노파의 일반적 특징을 이루었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Boston)에 있는 공자[孔子, B.C.551~B.C.479, 중국 춘추(春秋) 시대의 교육자이며 철학자·정치 사상가. 유교의 개조(開祖)]와 두 제자를 그린 병풍화를 보면, 인물을 그릴 때 매우 신중한 필치로 위엄 있게 묘사하였다는 것을 보여 준다.

17세에 쇼군[將軍, 일본의 역대 무신 정권(武臣政權)인 바쿠후(幕府)의 수장(首長)을 가리키는 칭호]의 어용 화가(御用?家)로 지명되면서 쇼군들의 취향에 맞게 그림을 그렸기 때문에 그들로부터 칭송을 받았으며, 도쿄의 가지바시(鍛冶橋)에 봉토(封土)를 받았기 때문에 그가 이룬 화파(?派)를 ‘가지바시파(鍛冶橋派)’라고도 부른다.

교토의 황궁(皇宮)과 니조성(二條城), 나고야(名古屋)에 있던 쇼군의 성(城)을 비롯한 여러 궁과 성에 벽화를 그렸다.

도쿠가와 바쿠후(德川幕府, 1603~1867)의 첫 쇼군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1542~1616, 재위 1603~1605) 시대에 벌어진 사건을 묘사한 두루마리 그림을 그렸고, 혼슈(本州) 남동부 도치기현(?木縣) 닛코(日光) 도쇼궁(東照宮)에 있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무덤 입구를 장식하였다.

34세에 법명(法名)을 ‘단유’라고 하였고, 2년 뒤에는 높은 승직(僧職)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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