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몰년
: 1808~?
- 국 가
: 한국
李漢喆 1808(순조 8)~?
조선(朝鮮, 1392~1910)의 화가.
자(字)는 자상(子常), 호(號)는 희원(希園, 喜園)⋅송석(松石), 본관(本貫)은 안산(安山).
종6품 아문(衙門)인 도화서(圖畫署) 화원(畫員)이었던 이의양
(450)의 아들로, 그 역시 도화서 화원이었으며, 벼슬은 감목관(監牧官)과 군수(郡守)를 지냈다.
김수철
(75)⋅유숙
(371)⋅유재소
(376)⋅전기
(510)⋅조중묵
(549) 등과 함께 김정희
(99)의 화평(畫評)을 통하여 그림 지도를 받았다. 김정희는 이한철의 산수화(山水畵)에 대하여 ‘비록 출진(出塵)의 생각이 모자라나 초초(楚楚)하여 풍취가 있다.’고 하였으며, 또한 묵법(墨法)이 몸에 익어 있다고 하였다.
초상화에 뛰어났으며, 산수⋅화조(花鳥)⋅절지(浙枝) 등도 잘 그렸는데, 대체로 정형화된 남종화법(南宗畫法)과 함께 김홍도
(110)의 화풍(畫風)을 따른 것이 많다.
1837년(헌종 3년) 효현 왕후(孝顯王后, 1828~1843, 조선의 제24대 왕 헌종의 비)의 [가례의궤도(家禮)儀軌圖)] 제작에 참여하였고, 1846년(헌종 12년) 헌종(憲宗, 1827~1849, 조선의 제24대 왕. 재위 1834~1849) 어진 도사(御眞圖寫)의 주관화사(主管畫師)로 활동하였다.
1851년(철종 2년) 철인 왕후(哲仁王后, 1837~1878, 조선의 제25대 왕 철종의 비)의 [가례의궤도] 제작에 참여하였고, 1852년(철종 3년) 철종(哲宗, 1831~1863, 조선의 제25대 왕. 재위 1849~1863) 어진 도사, 1861년 철종 어진 원유 관본 도사(遠遊冠本圖寫), 1872년(고종 9년) 고종(高宗, 1852~1919, 조선의 제26대 왕. 재위 1863~1907) 어진 도사에 참여하였다.
이와 같이 네 차례나 어용화사(御容畫師)에 선발되었던 실력 때문에 조중묵과 더불어 당시 초상화의 쌍벽(雙璧)으로 일컬어졌다.
작품으로 [김정희 영정(影幀)](보물 제547호, 김성기 소장)⋅[방화수류도(訪華隨柳圖)](53×131cm, 서울 국립 중앙 박물관)⋅[세시풍속도(歲時風俗圖)](동아 대학교 박물관)⋅[의암관수도(倚巖觀水圖)]⋅[추림독서도(秋林讀書圖)]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