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몰년 : 1919～1997
- 국    가 : 한국


李恒星 1919. 10. 14.～1997. 2. 8.

한국의 판화가(版畫家).

충청 남도 강경(江景)에서 태어났다.

초기에 목판(木版)⋅공판(孔版) 기법으로 문자 형태의 상징적인 기호를 병렬하였으며, 후기로 가면서 다양한 기법으로 서구의 현대적 조형과 동양의 사고⋅정서 등을 일치시키려고 하였다.

한지(韓紙)를 이용하여 한국적 미감(美感)을 추구함으로써 독자적인 판화 세계를 보여 주었다.

고고학적(考古學的)⋅전통적 유물이나 문자의 독자적 변형을 통한 현상의 포착, 색채의 섬세함과 내적(內的)인 깊이, 한지와 목판의 자연스러운 조화와 표면의 촉각적인 울림 등은 자연으로부터의 감응과 불교의 정신 세계를 효과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1957년 서양화가 김영주(170)와 함께 월간지 [신미술(新美術)]을 창간하였고, 파리⋅도쿄 등을 비롯하여 여러 차례 국외 전시를 하였다.

작품으로 [비상(飛翔)]⋅[상념(想念)]⋅[정(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