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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흥효(李興孝) -

- 생몰년 : 1537~1593
- 국    가 : 한국


李興孝 1537(중종 32)~1593(선조 26)

조선(朝鮮, 1392~1910)의 화가.

자(字)는 중순(仲順), 본관(本貫)은 전주(全州).

아버지는 이상좌(423)로, 아버지로부터 형 이숭효(432), 조카 이정(458)에 이르기까지 화업(畫業)이 이어진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화원(畫員) 집안 출신이다.

그도 역시 종6품 아문(衙門)인 도화서(圖畫署) 화원으로, 수문장(守門將)을 지냈다.

허균(許筠, 1569~1618, 조선의 문신이며 문학가)이 지은 [이정애사(李楨哀辭)]에 따르면, 형 이숭효가 일찍 죽자 조카 이정을 맡아 양육하여 화가로 대성(大成)시켰다고 한다.

어숙권(魚叔權, ?~?, 조선의 학자)의 [패관잡기(稗官雜記)]에는 그림을 잘 그려 명종(明宗, 1534~1567, 조선의 제13대 왕. 재위 1546~1567)의 어용(御容)까지 그리고 군직(軍職)을 제수(除授)받았으며, 김시(77)의 필법(筆法)을 좋아하였다.

산수(山水)와 인물에 능하였으며, 조선 초기의 전통적 화풍(畫風)과 중기의 절파(浙派, 중국 명나라 말기 때 발생한 회화의 한 파) 화풍을 융합한 절충적 경향을 띠고 있다.

단선점준(短線點皴)이 구사(驅使)되어 있는 등 조선 초기 안견파(安堅派) 화풍이 엿보이는 [팔경도(八景圖)](서울 국립 중앙 박물관)와 주봉(主峰)의 음영(陰影)과 토파(土坡)의 처리 및 바위의 준법[皴法, 동양화에서 산애(山崖)나 암석의 굴곡 등의 주름을 그리는 화법. 산이나 흙더미 등의 입체감⋅양감을 표현하기 위한 일종의 동양적 음영법(陰影法)]이 절파풍으로 표현된 [산수도(山水圖)](개인 소장)가 있다.

[산수도]의 왼쪽에 ‘만력계사하피난홍양병중작(萬曆癸巳夏避亂洪陽病中作)’이라는 관기(款記)가 있어 1593년 임진왜란(壬辰倭亂, 1592~1598년, 선조 25~31년)을 피하여 홍양(洪陽, 지금의 충청 남도 홍성)에 머무는 동안 병중에 그린 마지막 작품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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