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몰년 : 1912～?
- 국    가 : 한국


林群鴻 1912～?

북한의 서양화가.

본명(本名)은 수룡(水龍).

서울에서 태어났다.

초등 학교를 졸업한 뒤 독학(獨學)으로 미술을 공부하여 1931년(제10회)부터 1941년(제20회)까지 조선 미술 전람회(鮮展)에서 거듭 입선하였다.

1936년부터는 송정훈(宋政勳)⋅엄도만(310) 등과 동인전(同人展) ‘녹과전(綠果展)’을 가졌으며, 1938년에는 서울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1939년 만주(滿洲)로 가서 다양한 표현 기법으로 이국적 풍경을 많이 그렸으며, 광복된 뒤 서울로 돌아와 ‘양화(洋畫) 6인전’⋅‘조선 미술 문화 협회전’ 등에 참가하였다.

표현주의(表現主義, expressionismus) 기법을 사용하여 인물⋅풍경⋅정물(靜物)을 그렸으며, 인상주의(印象主義, impressionism)⋅표현주의⋅야수파(野獸派, fauvisme<Wild Beasts>)를 적절히 수용하였다.

좌익(左翼) 미술 동맹에 가담하였다는 확실한 기록은 없으나, 6⋅25 전쟁 때 월북(越北)하여 북한의 무대 미술가로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