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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영(仇英) -

- 생몰년 : 16세기 중엽~?
- 국    가 : 중국


仇英 16세기 중엽~?

중국 명(明)나라(1368~1644)의 화가.

자(字)는 실부(實父), 호(號)는 십주(十州).

장쑤성(江蘇省) 타이창(太倉)에서 태어났으며, 오파(吳派, 중국 명나라의 회화 유파. 북종화계의 절파에 대하여, 남종화계 화가를 말한다.)의 본거지인 쑤저우(蘇州)에서 살았다.

정덕제[正德帝, 1491~1521, 중국 명나라의 제11대 황제. 무종(武宗). 재위 1505~1521]⋅가정제[嘉靖帝, 1507~1566, 중국 명나라의 제12대 황제. 세종(世宗). 재위 1521~1566] 때 활동하였다.

화원 화가(畫院畫家) 주신(559)의 제자로 추측되며, 사녀화(士女畫)처럼 풍속에 관심이 많은 인물화를 그렸다.

북송(北宋, 960~1126)의 이공린(393)에서 비롯된 선묘 양식(線描樣式)의 계통에 속하는 화풍(畫風)으로 고전적인 경향을 띠었으며, 그 당시 성행하던 절파(浙派, 중국 명나라 말기 때 발생한 회화의 한 파)나 남종화파(南宗畫派)와는 별개의 유파(流派)를 이루었다.

위대한 화가에게는 필수적이라고 여겨지던 교양이나 문예를 갖추지 않았으나, 뛰어난 표현 기법과 능란한 필치, 세련된 감각은 화론가들의 인정을 받았다.

인물과 건물의 매우 정교한 묘사를 특징으로 하는 공필화법(工筆畫法, 대상을 표현할 때 그 세부 표현까지 매우 정밀하고 세심하게 그려 나가는 방식)으로 널리 알려졌는데, 당⋅송(唐宋)의 명화, 특히 북송의 산수화(山水畫)를 임모(臨模)한 작품도 있으며, 그 연구 범위가 넓다. 화제(畫題)도 인물⋅화조(花鳥)⋅주수(走獸)⋅산수⋅누각(樓閣)⋅거마(車馬) 등 다양하였고, 묘사의 세밀함과 사실성(寫實性)에 특색이 있다. 채색은 농채(濃彩)로서 화려한 효과를 내고 있다.

스승 주신과 더불어 명나라 화단(畫壇)에서 거장(巨匠)으로 손꼽히며, 당인(141)⋅문징명(181)⋅심주(285)와 함께 ‘명나라 4대 화가’로 일컬어졌다.

그가 대성(大成)한 미인 풍속화(美人風俗畫)는 그 뒤의 풍속 인물화(風俗人物畫)의 화풍을 정립하였으며, 그 영향이 청(淸)나라(1616~1912)에까지 미쳤다.

작품으로 [매랍선수(梅蠟仙水)](1547년, 워싱턴 프리어 미술관<Freer Gallery of Art, Washington D.C.>)⋅[춘산행려도(春山行旅圖)]⋅[한궁춘요](타이베이 국립 구궁 박물관<臺北國立古宮博物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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