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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스미 모리카게(久隅守景) -

- 생몰년 : 1610?~1700
- 국    가 : 일본


久隅守景 1610?~1700

일본의 화가.

에도(江戶, 지금의 도쿄)에서 태어났으며, 생애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도쿠가와 시대(德川時代, 1603~1867년, 에도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었던 가노파(狩野派, 중국적인 소재와 기법을 중시하는 일본의 회화 유파)의 가노 단유(3)의 수제자 4명 중 한 사람이었다. 가노파는 15세기에 성립된 일본 최대의 화파로, 중국 송대(宋代)의 회화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가노파의 틀에 박히고 경직된 화풍(畫風)에 얽매이기를 거부하여 스승에게 파문(破門)당하였고, 그 뒤 유연하고 생동감 있는 독자적인 화풍을 개발하였다. 즉 중국 농촌의 풍경을 묘사하던 전통적 기법에서 벗어나, 농민이나 서민들의 실생활과 풍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였다.

작품으로 [떼까마귀](1690~1700년쯤)⋅[우지바시즈뵤부(宇治橋圖屛風)]⋅[유가오다나노료즈(夕顔棚納凉圖)]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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