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몰년 : ?～?
- 국    가 : 중국


周昉 ?～?

중국 당(唐)나라(618～907)의 화가.

자(字)는 경원(景元).

수도(首都) 창안[長安, 지금의 산시성(陝西省) 시안(西安)]에서 태어났으며, 8세기 후반에 활동하였다.

벼슬은 선주(宣州) 장사(長史)에 이르렀다.

문예⋅서화(書畫) 일반에 모두 뛰어났고, 도석 인물화[道釋人物畫, 신선(神仙)이나 불교의 고승(高僧)⋅나한(羅漢) 등의 인물을 그린 그림, 道釋畫]에 능하여 채색유려(彩色柔麗)⋅의장경간(衣裝勁簡)⋅보살단엄(菩薩端嚴)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궁정(宮廷) 인물화, 특히 사녀화(仕女畫)에 능하였으며 당시의 전형적인 화풍(畫風)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우아하게 차려 입고 한가하게 놀이를 즐기는 여인의 풍만한 모습을 즐겨 그렸는데, 정적(靜的)인 순간을 완벽하게 포착한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같은 시대의 한간(593)이 인물의 형태를 묘사한 데 대하여, 주방은 신기(神氣)까지를 묘사하였다고 하며, 선배 화가 장훤(509)과 함께 당나라 2대 화가로 꼽힌다.

덕종(德宗, 742～805, 중국 당나라의 제9대 황제. 재위 779～805)의 명에 의하여 장경사(章敬寺)에 벽화를 그려 절찬을 받았으며, 수월 관음상(水月觀音像)에서 새로운 화풍을 창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작품으로 [만이집공도(蠻夷執貢圖)](타이베이 국립 구궁 박물관<臺北國立古宮博物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