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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경자(千鏡子) -

- 생몰년 : 1924~
- 국    가 : 한국


千鏡子 1924. 11. 11.~

한국의 여류 화가.

호(號)는 옥사(玉史).

전라 남도 고흥(高興)에서 태어났다.

일본 도쿄 여자 미술 전문 학교(東京女子美術專門學校)를 다니면서 1943년 제22회 조선 미술 전람회(鮮展)에 [조부상(祖父像)], 1944년 제23회에 [노부(老父)]를 출품하였고, 1944년 졸업하였다.

광복된 뒤에는 광주(光州)에서 교원(敎員) 생활을 하였다.

1955년 [정(靜)]으로 대한 미술원(大韓美術院) 협회전에 출품하여 대통령상을 받았다.

1954~1974년 홍익 대학교(弘益大學校) 교수를 지냈고, 1963년 도쿄 니시쿠라 화랑(西村畫廊)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고, 1965년 도쿄 이토 화랑(伊藤畫廊)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가졌다.

1969년 유럽과 남태평양을, 1974년에는 아프리카와 유럽을 여행하면서 새로운 미술의 안목을 넓혔으며, 그 곳에서 얻은 이국 풍물을 소재로 독특한 색감과 형태미의 그림을 그렸다.

월남전(越南戰)에 종군(從軍)하여 기록화를 제작하였다.

1970년 파리 아카데미 고에쓰에서 연수하였고, 각종 초대전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였다.

1971년 서울 특별시 문화상, 1975년 3⋅1 문화상, 은관(銀冠) 문화 훈장 등을 받았으며, 1993년 예술원(藝術院) 회원이 되었고, 대한 민국 미술 전람회(國展) 초대 작가⋅심사 위원⋅운영 위원, 대한 민국 미술 대전(美展) 운영 위원 등을 지냈다.

근대 한국화에서 대표적인 여성 화가의 한 사람으로, 꽃이나 여인을 소재로 한 그림이 많으며, 시간을 초월하여 이국적이고 환상적(幻想的)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의식과 감각의 지층을 탐색한 그림을 그렸다.

특히 1950년대에는 뱀을 주제로 하여 많은 그림을 그렸고, 1960년대에 들어서는 대상의 묘사를 넘어 생태적인 색채 감각의 순수 조형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전통적인 동양화 기법에서 벗어나 문학적⋅설화적(說話的)인 면을 강조하면서 여인의 한(恨)과 꿈, 고독⋅환희를 두껍고도 밝은 채색의 화풍(畫風)을 구사(驅使)한 색채 화가이다.

작품으로 [꽃과 병사(兵士)]⋅[꽃다발을 안은 여인]⋅[나비와 여인]⋅[생태]⋅[정(靜)]⋅[청춘의 문](1968년, 89×145cm, 경기도 과천 국립 현대 미술관)⋅[향미사(響尾蛇)]⋅[환(歡)](1962년, 경기도 용인 호암 미술관) 등 약 1,000여 점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여인 소묘(素描)]⋅[천경자 아프리카 기행 화문집]⋅[한(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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