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몰년 : 1863～1957
- 국    가 : 중국


齊白石 1863. 11. 22.～1957. 9. 16.

중국 청(淸)나라(1616～1912) 말부터 현대에 걸친 화가.

이름은 황(璜), 바이스(白石)는 호(號), 치황(齊璜)이라고도 한다.

후난성(湖南省) 샹탄(湘潭)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으며, 베이징(北京)에서 죽었다.

40세 무렵까지 고향에서 소목장(小木匠)을 업으로 하면서 생활을 위하여 그림을 그려 팔았고, 화초⋅영모(翎毛, 새와 짐승 등을 소재로 그린 그림)⋅초충류(草蟲類)의 명수가 되었다.

처음에 송(宋)나라(960～1270)⋅원(元)나라(1271～1368) 때의 그림에 촉발되고, 육유(陸游, 1125～1210, 중국 남송의 시인)의 시에서도 자극을 받아 주로 독학(獨學)으로 시(詩)⋅서(書)⋅화(畫)를 함께 배워 능통하게 되었으며, 전각(篆刻)에도 솜씨가 있었다.

50세 이후 베이징으로 이사하여 한때 미술 전문 학교 교수가 되었으며, 중국 회화 협회(中國繪畫協會) 회장을 지냈다.

대개 커다란 산수화(山水畫)보다 규모가 좀더 작은 일상의 모습으로 다양한 흥미와 경험을 반영하고 있으며, 점차 서위(236)⋅석도(240)⋅주탑(561)과 같은 개성주의(個性主義, personalism)의 양식을 이어받으면서 양저우계(揚州系) 화풍(畫風)이 되었다.

장다첸(494)과 더불어 중국 회화의 전통을 이어받은 최후의 화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자유롭게 감흥을 표현하는 중국 문인화(文人畫)의 도미(掉尾)를 장식하였다.

작품으로 [남과도(南瓜圖)]⋅[하엽도(荷葉圖)]⋅[화훼화책(花卉畫冊)]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