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몰년 : 1940～1985
- 국    가 : 한국


崔郁卿 1940. 12. 20.～1985. 7. 16.

한국의 서양화가.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대학교 미술 대학을 거쳐 미국 크랜부룩 아카데미(Cranbrook Academy of Art)⋅브루클린(Brooklyn)의 프레트 미술 학교(Pratt Institute)⋅스코히간 미술 학교(Skowhegan School of Painting and Sculpture)에서 공부하였다.

1963년부터 미국에서 활동하였고, 주로 추상 표현주의(抽象表現主義, abstract expressionism) 계열의 작품에 많은 영향을 받아 강렬한 색채와 거침없는 표현 기법을 사용하였다.

1960년대 후반에는 콜라주[collage, 풀로 붙인다는 뜻으로 1912～1913년쯤 브라크(Georges Braque, 1882～1963, 프랑스의 화가)와 피카소(Pablo Ruiz y Picasso, 1881～1973, 에스파냐의 화가) 등의 입체파가 유화의 한 부분에 신문지나 벽지⋅악보 등 인쇄물을 풀로 붙였는데, 이것을 ‘파피에 콜레(papiers collés)’라고 불렀다.] 기법을 이용하여 색면 위에 시사적이거나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를 병치(倂置)하여 팝 아트(pop art, 20세기 중반에 일어난 구상 미술의 경향)적인 작업을 시도하였다.

1971년 서울 신세계 화랑(新世界畫廊)에서 귀국전을 열었고, 1972년 시집 [낯설은 얼굴들처럼]을 펴냈다.

1974년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 우리 나라의 단청(丹靑)⋅민화(民畫)⋅서예 등에 관심을 가져 전통적인 색채와 재료를 탐구하였다.

1978년 다시 귀국하여 ‘뉴멕시코의 인상’이라는 전시회를 열었고, 영남 대학교(嶺南大學校)⋅덕성 여자 대학교(德成女子大學校) 등에서 교편(敎鞭)을 잡았다.

작품으로 [줄타기](1977년, 227×197.5cm, 경기도 용인 호암 미술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