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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부사 잇초(英一蝶) -

- 생몰년 : 1652~1724
- 국    가 : 일본


英一蝶 1652~1724. 2. 7.

일본의 화가.

본명(本名)은 다가 신코(多賀信香).

혼슈(本州) 서부 오사카(大阪)에서 태어났으며, 에도(江戶, 지금의 도쿄)에서 죽었다.

도쿠가와 시대(德川時代, 1603~1867년, 에도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었던 가노파(狩野派, 중국적인 소재와 기법을 중시하는 일본의 회화 유파)의 정통 양식에서 벗어나 일상 생활의 익살스러운 주제를 실험하였다. 이런 주제 때문에 그의 작품은 회화와 판화(版畫)를 주로 하는 우키요에[浮世繪, 일본의 무로마치 시대(室町時代, 1336~1573년)부터 도쿠가와 시대 말기에 서민 생활을 기조로 하여 제작된 회화의 한 양식. 일반적으로는 목판화를 뜻하며, 그림 내용은 대부분 풍속화이다.] 화파로 분류되기도 하며, 실제로 후세의 우키요에 목판화가들은 그의 도안 가운데 일부를 이용하였다.

대부분의 우키요에 화가들과는 달리 주제를 광대나 창녀(娼女)에 제한하지 않고 에도 시민도 많이 묘사하여 신흥 도시 풍속화 세계에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 이를테면 [후지산(富士山)] 같은 수묵 산수화(水墨山水畫)는 대부분 시적(詩的)인 표현이 빼어났으며, 나머지는 풍자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지기(志氣)가 있는 주제 해석과 구도, 산뜻한 묘사를 특징으로 하는 이색적인 풍속화가로 성공하였다.

1698년에 쇼군[將軍, 일본의 역대 무신 정권(武臣政權)인 바쿠후(幕府)의 수장(首長)을 가리키는 칭호]을 풍자적으로 묘사하였다는 이유로 외딴 섬에 유배되었다. 11년 뒤에 사면(赦免)되어 에도로 돌아왔으며, 이름을 하나부사 잇초로 바꾸고 화가로 명성을 얻었다.

미술 학교를 열어 제자를 양성하는 등 당시의 예술계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였다.

하이쿠(俳句, 5⋅7⋅5의 17음절로 구성된 일본 고유의 짧은 시) 시인 마쓰오 바쇼(松尾芭蕉, 1644~1694, 일본의 하이쿠 시인)와 에노모토 기카쿠(榎本基角, 1661~1797, 일본의 하이쿠 시인) 등과 교유(交遊)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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