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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 로이스달(Jacob van Ruisdael) -

네덜란드의 화가.

본명(本名)은 Salomon de Goyer.

풍경화가 야코프 판 로이스달(265)의 삼촌이며, 액자 제조공이며 화가인 형 이사크 데 호예르(Isaac de Goyer, 야코프 판 로이스달의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원래 성(姓)은 데 호예르(de Goyer)이다. 아들 존(Jacob Salomon John, 1635~1681)도 역시 풍경화가였다.

수도(首都) 암스테르담(Amsterdam) 교외(郊外) 나르덴(Naarden)에서 태어났으며, 네덜란드 서부 노르트홀란트(Noord Holland) 주의 주도(州都) 하를렘(Haarlem)에서 죽었다.

제작 연도(年度)가 밝혀져 있는 최초의 그림은 1627년(27세)의 작품이다. 겨울 풍경을 주로 담은 초기 작품들은 에사이아스 반 데 벨데(Esaias van de Velde, 1591~1630, 네덜란드의 화가)의 전통을 이어받고 있으며, 초기 풍경화는 피테르 데 몰레인(Pieter de Molijn, 1595~1661, 네덜란드의 풍경화가)의 색채 구성과 구도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래서 그가 에사이아스 반 데 벨데와 몰레인에게 그림을 배웠든지, 또는 둘 중 한 사람에게 배웠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의 이름은 1628년쯤부터 하를렘의 풍경화가로 문헌에 언급되어 있다.

1628년(28세) 하를렘 화가 조합(Guild of St. Luke in Haarlem)에 가입한 뒤로 죽을 때까지 하를렘에서 활동하였고, 1648년(48세) 화가 조합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에사이아스 반 데 벨데의 영향을 받아 1620년대 말쯤부터 1640년대 중엽에 걸쳐 낮은 지평선(地平線), 낮은 시점(視點), 극히 한정된 색채, 빛의 효과와 분위기에 대한 주도면밀한 배려 등을 특징으로 하는 풍경화를 같은 시대의 고이옌(32)과 더불어 확립하였다.

조카 야코프를 비롯한 그 당시의 몇몇 다른 풍경화가들과는 달리 동부 헬데를란트(Gelderland) 주의 주도 아른헴(Arnhem)과 남서부 조이트홀란트(Zuid Holland) 주 도르트레히트(Dordrecht), 중부 위트레흐트(Utrecht) 주의 주도 위트레흐트 같은 곳의 실제 풍경을 주로 그렸고, 때로는 그림 한 점에 여러 장소에서 얻은 소재를 결합하여 구성하기도 하였다.

1630년대에 그린 초기의 강 풍경은 강둑을 대각선으로 그려 넣은 것이 특징인데, 이러한 구도와 색채 사용법은 고이옌의 강 풍경과 비슷하다. 마을과 강변을 소재로 하면서도 보다 구축적이고 날카로운 명암 대비(明暗對比)를 나타내는 화풍(?風)으로 옮아 갔다.

1645년(45세) 이후에는 힘찬 그림을 그렸다. 이 때부터 풍경을 이루는 요소, 즉 화폭 한쪽에 우뚝 서 있는 키 큰 나무, 눈길을 끄는 원경(遠景), 넓은 하늘과 구름 등을 더욱 자신만만하게 구사(驅使)하였고, 색채 사용은 좀더 화려한 효과를 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때부터 빛의 효과와 그림의 장식적 요소에 점점 더 관심을 가졌다. 화풍이 이처럼 변화한 데에는 이탈리아에서 공부한 뒤 네덜란드로 돌아온 보트(526)를 비롯한 몇몇 네덜란드 화가들의 영향도 있었다.

후기 작품은 대부분 크기와 구도가 위풍당당하며, 대기(大氣)의 효과를 묘사하는 노련한 솜씨를 보여 준다. 그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작품은 풍경화이지만, 1659(59세)~1662년(62세)에는 훌륭한 정물화도 많이 그렸다.

작품으로 <길가의 농가(Farm Buildings in a Land- scape)>(1625~1628, 46.7×30cm, 케임브리지 대학교 피츠윌리엄 미술관)·<강가의 나룻배(Ferry on a River)> (1649, 134.8×101.5cm, 워싱턴 국립 미술관)·<강 풍경(River Landscape)>(1645)·<나룻배(Ferry Boat)>(브뤼셀)·<동리의 휴식>(암스테르담)·<위대한 탑>·<Drawing the Eel>(1650년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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