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몰년 : 1888～1939
- 국    가 : 일본


村上華岳 1888. 7. 3.~1939. 11. 11.

일본의 화가.

본명(本名)은 다케다 신이치(武田震一).

혼슈(本州) 서부 오사카(大阪)에서 태어났으며, 효고현(兵庫縣) 고베(神戶)에서 죽었다.

17세 때 고베의 무라카미가(村上家)에 입적(入籍)하였으며, 교토 시립 미술 공예 학교(京都市立美術工藝學校)와 교토 시립 회화 전문 학교(京都市立繪畫專門學校)를 졸업하였다.

일찍부터 문부성(文部省) 주최의 미술 전람회(文展) 등 미술전에 출품하여 주목을 받았으며, 1916년 제10회 문전(文展)에서 [아미타삼존(阿彌陀三尊)]이 특선으로 뽑혔다. 이 작품은 일본 나라(奈良)에 있는 호류사(法隆寺)나 인도(印度) 아잔타 석굴(石窟)(Ajanta Caves) 벽화를 기초로 한 불화(佛畫)로, 관능적(官能的)이고 감미로움이 풍기는 작품이다.

1918년에는 동료 쓰치다 바쿠센(土田麥僊, 1887～1936, 일본의 화가)⋅오노 지큐쿄(小野竹喬, 1889～1979, 일본의 화가) 등과 함께 문전에서 이탈하여 이상적인 일본화(日本畫)를 지향하는 국화 창작 협회(國畫創作協會)를 결성하였다. 이 협회의 회원으로 절묘한 색채의 신비적인 화풍(畫風)을 전개하여 새로운 일본화 운동을 추진하는 데 이바지하였다.

1929년 이 협회가 해산된 뒤에는 고베에 은거하며 전람회에의 출품을 끊고 오로지 종교적 명상이 담김 환상적(幻想的)인 산수화(山水畫)나 불화를 그렸다.

만년(晩年)의 그림은 화면이 색⋅형⋅선에서 더욱 단순화되어 준엄한 화풍을 보이고 있다.

작품으로 [히다카강 기요히메(日高川淸姬)](1919년)⋅[여름산(夏の山)](1931년)⋅[모란(牧丹)](1939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