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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옥(朴商玉) -

- 생몰년 : 1915~1968
- 국    가 : 한국


朴商玉 1915. 8. 22.~1968. 5. 17.

한국의 서양화가.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이 곳에서 죽었다.

제14회(1935년)⋅제15회(1936년) 조선 미술 전람회(鮮展)에서 입선하여 화가의 길로 들어섰다.

1939년 일본 도쿄 데이코쿠 미술 학교(東京帝國美術學校) 사범과에 입학하여 본격적인 미술 수업을 받았다. 재학 시절 일본의 이과전(二科展)에 [유동(遊童)](1939년)⋅[군동(群童)](1941년) 등을 출품하였는데, 초기부터 토속적인 서정이 배어 있는 주제와 기법을 보여 주었다.

1942년 데이코쿠 미술 학교를 졸업하고 대구 사범 학교(大邱師範學校)에 부임하여 이듬해 경북 미술 전람회에서 [건아(健兒)]로 도지사상(道知事賞)을 받았다.

1946년부터 휘문 중학교(徽文中學校)를 비롯하여 성남 중학교(城南中學校)⋅경기 공립 중학교(京畿公立中學校)⋅이화 여자 대학교(梨花女子大學校) 등에서 미술을 가르쳤다.

1951년 1⋅4 후퇴 때 부산(釜山)으로 피난하여 국방부 정훈국 종군 화가단(從軍畫家團) 화가가 되었다.

1949년 제1회 대한 민국 미술 전람회(國展) 이래 연 세 차례 특선하였으며, 1954년 제3회 국전(國展)에서는 [한일(閑日)](1954년, 중앙 공무원 교육원)로 최고상인 대통령상 겸 예술원상을 받았다. [한일]은 뚜렷하고 어두운 색조의 인물이 화면의 중앙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다. 특히 인물과 주위와의 강한 빛의 대비 속에서 화사한 색조가 어두운 인물과 밝은 공간에서 각각 대비를 이루고 있어서 면이 분할된 인상주의(印象主義, impressionism) 양식을 보여 준다.

1957년 국전 심사 위원을 지냈고, 이듬해 초대 작가로 [그늘]⋅[향로봉]을 출품하는 등 국전에 초대 작가 또는 추천 작가로 꾸준히 출품하였고, 사실주의(寫實主義, realism) 작가 단체인 목우회(木友會)를 통하여서도 작품 활동을 하였다.

1960년 녹조 소성 훈장(綠條素星勳章)을 받았고, 이듬해 서울 대학교 교수가 되었으며, 1969년 유작전(遺作展)이 열렸다.

작품은 소재나 기법면에서 커다란 변화가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부드럽고 온화한 색채를 써서 향수(鄕愁)를 불러일으키는 토속적인 분위기를 형상화하였다.

사실적 자연주의(自然主義, naturalism) 계열의 작가로, 주로 사라져 가는 전 시대의 풍물이나 향토적인 색채가 진한 생활 정경(情景)을 즐겨 다루었으며, 인상파(印象派, impressionism) 기법이 강한 음영(陰影)으로 묘사하였다.

작품으로 [시장 소견(市場所見)](1957년, 경기도 용인 호암 미술관)⋅[소와 목동](1963년, 경기도 과천 국립 현대 미술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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