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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우여(吳友如) -

- 생몰년 : ?~?
- 국    가 : 중국


吳友如 ?~?

중국의 민간 삽화가.

우여(友如)는 자(字), 이름은 유(猷)⋅가유(嘉猷).

장쑤성(江蘇省) 쑤저우(蘇州) 원화[元和, 지금의 우셴(吳縣)]에서 태어났다.

1850년 태평천국[太平天國, 중국 청나라 말기 홍수전(洪秀全, 1814~1864)과 농민 반란군이 세워 14년 동안 존속한 나라(1851∼1864)]의 난이 일어나 태평군이 장쑤성⋅저장성(浙江省) 일대를 점령할 무렵, 당시 20세가 채 못 된 것은 확실하다. 전하는 이야기로는 원래 쑤저우 타오화우(桃花塢)에서 설맞이그림(歲畫)을 그리는 화공(畫工)이었다고 한다.

1884년 장쑤성 상하이(上海)로 초청받아 [점석재화보(點石齋畫報)]에 그림을 넣어 편집하는 일을 담당하였다. [선바오(申報)]의 부록인 [점석재화보]는 그림과 글이 어우러진 형식으로 당시의 생활상을 묘사하였는데, 사실(寫實) 묘사에 역점을 둔데다가 통속적이고 이해하기 쉬워 널리 읽혔다.

1890년 9월 [비영각화보(飛影閣畫報)]를 창간하였다. 이 화보는 다달이 세 번, 권마다 10쪽씩 접어 개는 방식으로 장정(裝幀)하였으며, 내용은 역사적 사실이 많았다. 백수(百獸)에 대한 것, 규방(閨房) 여인들에 관한 것, 상하이 사람들의 복식(服飾)에 대한 것을 종류별로 도설(圖說)하였다.

1893년 8월 화보를 그만두고 [비영각화책(飛影閣畫冊)]을 창간하였는데, 매월 1일과 15일에 한 권씩 냈으며, 권마다 12쪽이었다. 이 화보에는 인물과 사녀(仕女), 신선(神仙)과 부처 및 귀신, 조수(鳥獸)와 어류, 꽃과 풀벌레, 산수(山水) 명승지, 고고학적(考古學的) 기행, 기이한 풍물 소개 등으로 종류를 나누어 책을 만들었다.

설맞이그림과 화보 인쇄 외에도 [잠상사직조도설책(蠶桑絲織凋圖說冊)](1891년)과 [신강승경도(申江勝景圖)](1893년, 모두 2권)를 펴냈다.

그의 그림은 민간의 설맞이그림과 사실적인 표현 기법을 잘 융화시켜, 그 뒤의 연속 그림책과 설맞이그림의 발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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