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몰년 : 1919～
- 국    가 : 한국


李俊 1919. 8. 14.～

한국의 화가.

경상 남도 남해(南海)에서 태어났다.

1941년 일본에 유학하여 도쿄 다이헤이요 미술 학교(太平洋美術學校)를 졸업하였다.

초기 작품은 누드⋅인물 중심의 정경(情景) 등을 소재로 하여 인공 조명에 비친 투명 공간과 정적(靜的)인 화면 구성이 돋보이며, 색채가 그 효과를 높이고 있다.

1960년대에 추상화(抽象畫)로 전환하였고, 전반기의 한난색(寒暖色) 미립자가 이루는 공간 표현이 후반기에 이르러서는 자연 빛의 색채를 전달하기 위하여 표현되는 넓은 면의 투명 효과로 부각시키고 있다. 이 시기의 작품으로 [무지개]⋅[연]⋅[하늘] 등이 있다.

1970년대부터는 기하학적 구성 위주의 추상화로 전환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표현 방법을 시도하였다.

대한 민국 미술 전람회(國展) 초대 작가⋅심사 위원, 이화 여자 대학교(梨花女子大學校) 교수⋅학장 등을 지냈으며, 국전(國展) 대통령상, 국민 훈장 동백장 등을 받았고, 예술원(藝術院) 회원이 되었다.

작품으로 [만추(晩秋)]⋅[조국령(祖國領)]⋅[페스티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