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몰년
: 1570~1644
- 국 가
: 중국
張瑞圖 1570~1644
중국 명(明)나라(1368~1644)의 서화가(書畫家)이며 정치가.
자(字)는 장공(長公), 호(號)는 이수(二水)⋅과정산인(果亭山人)⋅백호암(白毫菴).
푸젠성(福建省) 진장현(晉江縣)에서 태어났다.
1607년 진사시(進士試)에 급제(及第), 예부시랑(禮部侍郞)⋅이부상서(吏部尙書)⋅중극전(中極殿) 학사(學士) 등을 지냈다.
당시 권세를 멋대로 휘두르던 위충현(魏忠賢, ?~1627, 중국 명나라 말기의 환관)에게 아부하여 벼슬에 올랐으나, 위충현의 실각(失脚)과 함께 면직되었다. 그 뒤로는 고향에 돌아가 선(禪)에 마음을 쏟고 시문(詩文)과 서화로 우유자적(優遊自適)하며 여생을 보냈다.
글씨는 유섭(柳葉)풍의 선으로 기일(奇逸)한 서풍(書風)을 개척하여 일가(一家)를 이루었고, 동기창
(153)⋅미만종
(186)⋅형동(邢愼, 1551~1612, 중국 명나라의 서예가)과 나란히 ‘명말 4대가(明末四大家)’로 불리었다.
그림은 산수화(山水畫)를 잘 그렸는데, 이른바 ‘원말 4대가(元末四大家)’의 한 사람인 황공망
(620)의 화풍(畫風)을 배웠다고 전해지지만, 남아 있는 작품의 화풍은 다양하여 많은 화가들의 화풍을 배운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