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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우성(張遇聖) -

- 생몰년 : 1912~2005
- 국    가 : 한국


張遇聖 1912. 6. 22.~2005. 2. 28.

한국의 동양화가.

호(號)는 월전(月田).

경기도 여주(驪州)의 지주(地主) 집안에서 태어났다.

한학(漢學)을 거쳐 19세 때 김은호(92)가 운영하였던 낙청헌(洛靑軒)에 들어가 채색화를 배우며 화가의 길에 들어섰으며, 1933년 육교 한어 학교(六橋漢語學校)를 졸업하였다.

1932년 제11회 조선 미술 전람회(鮮展)에 입선한 것을 비롯하여 제13회(1934년)⋅제14회(1935년)⋅제16회(1937년)에도 계속 입선하였고, 제20회(1941년) 때 [푸른 전복(戰服)으로 총독상을 받았다.

이어 제21회(1942년) 때 [청춘 일기(靑春日記)]로, 제22회(1943년)에도 [화실(畫室)](171×215cm, 경기도 용인 호암 미술관)로 최고상인 창덕궁상(昌德宮賞)을 연거푸 받으면서 추천 작가가 되어 일제(日帝) 강점기 조선 화단(畫壇)의 대표적인 인물 화가가 되었다.

1935년에는 1918년 우리 나라 최초로 민족 서화가들의 단체로 순수 근대 미술 동인회(同人會)인 서화 협회(書畫協會) 정회원이 되었고, 1936년에는 김은호의 제자들이 만든 후소회(後素會)에 창립 회원이 되어 활동하였다.

광복된 뒤에는 조선 미술 건설 본부(朝鮮美術建設本部) 회원으로 활동하였으며, 1946년에는 김영기(82)⋅김중현(103)⋅배렴(208)⋅이유태(447)⋅이응로(449)⋅조중현(550) 등과 함께 단구 미술원(檀丘美術院)을 조직하여 일본 잔재의 청산과 전통적 한국화(韓國畫)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였으며, 그 해 3월 첫 회원전을 개최하였다.

같은 해 서울 대학교에 예술 학교가 설립되자 교수로 임명되어 1961년까지 후진을 양성하였다.

1949년 대한 민국 미술 전람회(國展)가 창설되자 1976년까지 초대 작가⋅심사 위원을 지냈으며, 한국 예술 문화 단체 총연합회(韓國藝術文化團體總聯合會, 藝總) 중앙 위원, 대한 미술 협회(大韓美術協會, 美協)에서 분리된 한국 미술 협회(韓國美術協會)의 중앙 위원 등을 지냈다.

1950년에는 서울 동화 화랑(同和畫廊)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다.

1963년 미국 워싱턴(Washington D.C.)에 동양 예술 학교(東洋藝術學校)를 설립하였으며, 1964년 미국 국무부 화랑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1969년 한국 미술가 협회(韓國美術家協會) 부이사장에 선임되고, 1970년 한국 예술 문화 단체 총연합회 이사에 취임하였으며, 그 해 예술원(藝術院) 회원⋅국전(國展) 운영 위원으로 선출되었다.

1971년부터 1974년까지 홍익 대학교(弘益大學校) 교수를 지냈고, 예술원상을 받았다.

1975년 국회 의사당의 벽화 [백두산 천지(白頭山天池)]와 유관순(柳寬順, 1902~1920, 한국의 독립 운동가)⋅이순신(李舜臣, 1545~1598, 조선 선조 때의 명장) 등의 영정(影幀)을 제작하였다.

김은호의 영향으로 담채(淡彩)의 사실적(寫實的)인 인물화와 문인화(文人畫)풍의 정신 세계를 고결한 선(線)으로 표현한 인물화를 많이 남겼다.

광복 전 선전(鮮展)에서 각광을 받는 등 일제 시대에 활동한 전력(前歷)으로 광복된 뒤 ‘친일 미술가’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였지만, 수묵(水墨)과 담채의 담담한 화면 속에서 한국화가 나아갈 길을 찾았으며, 말년까지 풍자와 해학이 깃든 현대판 문인화의 세계를 펼쳤다.

이 밖의 작품으로 충청 남도 아산(牙山) 현충사(顯忠祠)와 전라 북도 정읍(井邑) 충렬사(忠烈祠) 봉안된 [이충무공 창정(李忠武公彰幀)], 로마 바티칸 궁전(Vatican Palace)의 [성모(聖母)와 아기 예수(The Virgin and Child)], 경상 북도 경주(慶州) 통일전(統一殿)의 [김유신(金臾信) 장군 초상화], 충청 남도 예산(禮山) 충의사(忠義祠)의 [윤봉길(尹奉吉) 의사 영정], [고사도(高士圖)]⋅[매화(梅花)](1977년)⋅[정약용(丁若鏞) 선생 영정] 등이 있다.

2003년에는 회고록(回顧錄) [화단 풍상 70년(畫壇風霜七十年)]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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