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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우(權寧禹) -

- 생몰년 : 1926~
- 국    가 : 한국


權寧禹 1926. 4. 10.~

한국의 화가.

함경 남도 이원(利原)에서 4남매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고향과 만주(滿洲) 간도(間島)에서 보통 학교(지금의 초등 학교)를 마치고, 용정(龍井)의 광명 중학교(光明中學校)를 다녔다.

1944년 지린성(吉林省) 신징[新京, 지금의 창춘(長春)]의 만주 영화사에서 잠시 일하였고, 서울에서 철도청 운수과(運輸課)에서 근무하였다. 이 때 한국 최초로 국립 서울 대학교 미술 대학이 신설된다는 소식을 듣고 첫 입학생이 되었다.

1951년 가을, 피난지 부산(釜山)에서 졸업장을 받았으며, 9⋅28 서울 수복 뒤 종군 미술대(從軍美術隊)에 입대하여 종군 화가단에서 활동하였다.

1955년 휘문 고등 학교(徽文高等普通學校)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1957년에는 서울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58년(제7회)에서 1960년(제9회)까지 대한 민국 미술 전람회(國展)에 출품하여 연3회 특선을 받았고, [바닷가의 환상(幻想)](1958년)으로 문교부 장관상을 받았다. 그 뒤 국전(國展) 추천 작가⋅초대 작가, 비구상(非具象) 부문 심사 위원을 지냈다. 이 무렵부터 동양화에 현대적인 감각을 불어넣기 위하여 인물을 비롯하여 생활 주변에서 얻은 테마를 형상화하는 작업에 몰두하였다.

1960년 획기적인 전환점을 모색하였는데, 이 때 만난 종이는 그의 화업(畵業)에 일대 전화점을 가져왔다. 1962년(제11회) 국전 때 처음 발표된 그의 종이 작품은 당시 화단(畫壇)에 충격을 주었다.

1970년 중앙 대학교(中央大學校) 예술 대학 교수로 부임하였다가, 작품에 전념하기 위하여 1978년 프랑스로 가서 독특한 종이 작업으로 국제 화단에서 명성을 얻었다.

1989년 귀국한 뒤에도 종이를 이용한 작업에 열중하면서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였다.

묵림회(墨林會) 창립 회원으로 활동하였고, 1965년 추상(抽象) 작품으로 첫 개인전을 가졌다.

1965년 제8회 도쿄 비엔날레, 1973년 상파울루 비엔날레(São Paulo Biennale), 1975년 일본에서 ‘한국 5인의 작가전’, 1976년 파리 자크 마솔 화랑(Jacques Massol Gallery, Paris) 개인전, 1980년 미국 뉴욕에서 ‘재(在)파리 화가 5인전’, 1982년 서울 국립 현대 미술관(國立現代美術館)에서 ‘재외 작가 초대전’, 1988년 88 서울 올림픽 기념 세계 현대 미술제, 1990년 호암 미술관(湖巖美術館) 초대 개인전, 1996년 한국 추상 회화 정신전(서울 호암 미술관) 등 많은 전시회를 가졌다.

1995년 예술원(藝術院) 회원이 되었고, 1998년 대한 민국 예술원상을 받았다.

초기에는 동양화의 기본 재료인 수묵(水墨)과 종이의 표현 가능성을 가장 순수한 상태에서 추구하는 작업을 하다가 1962년 무렵 필묵(筆墨)을 버리고 종이만으로 동서양의 한계를 뛰어넘는 순수 추상화에 전념하였다. 그리는 대신 종이를 오려 내고, 찢고, 붙이고, 떼고, 손가락이나 손톱으로 밀어붙이는 등 평면에서 입체로, 통일에서 파괴로 변화를 시도하였다. 종이의 질감 자체를 조형 언어의 기본으로 삼으면서, 아울러 흰색에 대한 애정과 철학적인 깊이를 찾아 내고자 하였다.

전통적 동양화에 세련된 화면 구성과 현대적 감각을 부여하려는 경향에서, 화선지의 중복으로 이루어지는 재질감(材質感)과 흰색의 해조(諧調)만으로 공간 구성과 맞서려는 전위적(前衛的) 시도로 옮겨 갔다. 1986년 현대 화랑에서 가진 전시회에서는 채색 작품을 처음 발표하여 또 한번 변모된 조형 세계를 선보였다. 찢고 오려 내는 방식은 전과 같았지만 색채를 도입한 점이 달랐다.

화선지와 먹이라는 전통 재료를 이용하여 담백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멋을 살려 현대 공간에 잘 어울리는 특징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으로 [검문소(檢問所)]⋅[겨울 풍경]⋅[고요](1960년)⋅[그믐달]⋅[무제(無題)] 연작(連作)⋅[섬으로 가는 길]⋅[얼굴]⋅[여름]⋅[여인(女人)]⋅[자화상(自畵像)]⋅[조소실(彫塑室[)]⋅[폭격이 있은 후]⋅[화실(畵室) 별견(瞥見)(Glance of Atelier)]⋅[환상(幻想)]⋅[P82-22](1982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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